얼마전 새롭게 PC를 구입하면서 USB 무선랜을 고르던 중 발견한 ipTIME Ncubic , 가장 눈을 끌었던 것은 바로 크기였습니다.
솔직히 ipTIME Ncubic을 처음 본 순간 동전보다 작은크기의 제품을 보고는 "엇 !! 이게 정말 USB 무선랜 기능이 될까?" 라는 의구심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무선랜기능을 하려면 전파를 수신해야하니 안테나가 필히 있어야 할터인데 어딜 찾아봐도 안테나가 없어서 무선신호가 제대로 수신이 될런지 하는 의문이 마구 들었습니다.
아무리 ipTIME이 네트워크 장비를 잘 만든다고 해도 이렇게 작은 크기에서 어떻게 무선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만 무성했습니다.
결국 이놈의 호기심천국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고질병 덕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Ncubic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ipTIME Ncubic은 투명포장을 통해 제품을 제품을 개봉하지 않아도 제품 디자인과 크기를 직접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받고 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더 작은 크기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제품 박스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포장이 크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Ncubic입니다. 마치 깍두기처럼 생긴 디자인 앙증맞습니다.
내장형 안테나를 채용하여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하였고요. 작지만 이래뵈도 802.11n을 지원하여 최고 150Mbps의 무선속도를 지원합니다.
Ncubic 구성품은 본체와 간단한 설치매뉴얼 그리고 드라이버CD가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설치방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안내 드리겠습니다.
Ncubic이 얼마나 작은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100원 동전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무게도 전자저울로 제보니 4g 정도로 손에 올리면 있는지 없는지 조차 구분이 안될 정도로 가볍고 작은 크기입니다.
크기가 작고 가벼우니 핸드폰이나 스마트폰에 악세사리처럼 달고 다니면서 사용해도 될것 같네요.
커버와 본체를 잡고 반대로 잡아당기면 수신기본체가 분리됩니다. 커버를 열고 보면 더 작아진 무선랜에 한번 더 놀라게 됩니다.
도대체 여기에 어떻게 안테나를 넣고 기판도 넣고 할 수 있는것일까? 작은 안테나로 인해 수신율 저하는 생기지 않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한번 분해를 시도 했습니다.
나사없이 조립된 제품이라 쉽게 분해가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앞부분이 바로 안테나이고 USB 커넥터 안쪽에 작은 메인보드가 위치하고 있네요.
여기서 잠깐 어떻게 이렇게 작은 안테나로 신호수신이 가능할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안테나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전파는 고유의 주파수에 따른 파장(진폭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파수의 파장에 따라 가장 최적의 안테나 길이를 만들면 가장 이상적인 신호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그럼 주파수에 따른 안테나의 길이는 어떻게 계산할까요?
c(광속) = f(주파수) * (파장/람다) 입니다. 그럼 파장(람다/전파의 진폭길이)를 구하려면면 (파장) = c(광속) / f(주파수)로 계산하면 되겠죠..
광속은 주파수로 환산하면 300mzhz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선랜은 2.4Ghz의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그럼 300(광속) / 2400(주파수) = 0.125 m 즉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0.125 * 100 = 12.5 cm의
안테나가 이상적인 길이의 안테나가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선공유기의 안테나 길이를 측정해 보세요..^.^ 보통 12cm 내외 일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최적의 안테나 길이는 파장의 절반인 반파장을 길이로 사용하고요 최소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의 최소길이는 파장의 1/4까지 가능하답니다.
ncubic에 사용된 안테나의 경우는 원래파장보다 많이 짧죠. 이 경우에는 수신감도가 낮아지는 특성이 발생하여 설치 위치에 따라 수신감도의 변화가 급격하게 발생하니 가능한 신호를 잘 받을 수 있는 환경이나 신호가 강한 근거리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존에 사용중이던 ipTime USB 무선랜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컴퓨터가 약간 구석진 곳에 있어서 신호를 잘받기 위해 확장 USB케이블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Ncubic 역시 확장 USB선을 제공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Ncubic은 작지만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히든 LED가 내장되어 무선랜의 정상 작동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Ncubic은 작지만 실속있게 일반 USB 무선랜의 기능을 충실히 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다만 작은 크기에 내장된 안테나로 인해 설치위치에 따른 영향을 좀 받기는 하지만 사무실내 또는 가정내의 제한된 공간에서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성능면에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Ncubic 디자인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직접 설치해서 성능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CD-rom드라이브가 있는 분들은 CD-rom을 통해 드라이버를 쉽게 설치하시면 됩니다. 글쓴이는 Cd-rom이 없는 관계로 ipTIME 홈페이지에서 직접 드라이브를 다운 받아 설치했습니다.
ipTIME 홈페이지 : http://www.iptime.co.kr
여담이지만 아직까지 Ncubic제품이 윈도우7에서도 자동으로 드라이버 설치가 되지 않더군요..
▲ 드라이버를 다운 받아 실행해줍니다.!!
▲ 드라이버를 설치하실때는 반드시 Ncubic 제품이 본체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 안내대로 진행을 합니다.
▲ 드라이버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 드리이버 설치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장치를 검색하여 설치합니다.
▲ 장치 설치가 완료 되었습니다.
▲ 장치 등록이 확인 된후 재부팅을 하면 모든 설치 ~~~ 끝!!
▲ 무선네트웍 관리자에서 접속할 AP를 검색하여 줍니다.
▲ 해당 AP접속 보안이 설정된 경우라 암호를 입력하여 접속하여 줍니다.
암호가 없는 개방 네트웍의 경우 바로 인터넷에 접속이 됩니다.
▲ 접속 완료!! 아주 깔끔하게 잘 되는군요.
이제 실질적인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비교대상은 위 사진에 있는 ipTIME N150UA라는 일반형 USB 무선랜과 비교하여 확인해 보았습니다.
■ 테스트1 - IPTIME 무선공유기에 접속하여 테스트 (PC와 거리는 직선거리는5m 정도이나 중간에 방을 거쳐 신호가 도달되는 위치)
▲ N150UA 테스트 결과
▲ Ncubic 테스트 결과
■ 테스트2 - Netween 무선공유기에 접속하여 테스트 (PC와 거리는 직선거리는약 7m 비교적 개방된 위치인 거실에 공유기 설치)
▲ N150UA 테스트 결과
▲ Ncubic 테스트 결과
결과에서 보듯이 일반안테나가 장착된 제품에 비해 다소 낮은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Ncubic이 크기가 작아지면서 채용된 작은 안테나로 인해 일반 제품에 비해 근소하게나마 속도차이를 보여 주고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만한 수준의 수신불량이나 속도저하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Ncubic은 작지만 일반 USB무선랜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진 제품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Ncubic은 성능과 휴대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지만 강한 제품으로 USB 무선랜 구입을 생각중인 분들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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