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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태블릿 Kanvus light 64로 전자문서 활용하기

줄루형님 2011. 4. 10. 18:55

 

 

태블릿이라고 하여 혹시 요즘 출시되는 태블릿PC를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PC가 아닌 그래픽 작업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보조입력장비인 태블릿을 소개하여 드릴까합니다.

(여담이지만 제목으로 낚였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태블릿은 컴퓨터 그래픽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필수품처럼 생각되는 보조입력장치인데요.

마치 연필로 그림을 그리듯이 태블릿을 통해 그래픽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기에 상당히 편리안 입력도구이지만 성능에 따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서 대부분의 태블릿은 상당히 고가여서 전문적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기도 하지만 비싼 비용을 부담하면서 구입을 할 이유도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마우스라는 아주 친숙하고 경제적이고 편리한 입력장치가 있기에 특별한 용도를 위해 사용되어지는 태블릿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봐야겠죠. 물론 저 또한 그림그리기하고는 아주 아주 거리가 먼 평범한 블로거라 태블릿에 대한 관심을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최근 태블릿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계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전자문서의 사용이 늘면서 전자문서에 서명을 하거나 메모등 가필(글을 추가로 쓰는것)을 할때 마우스로 하자니 불편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글씨나 서명을

할수가 없어 아주 곤욕스러웠는데요.

 

매번 전자문서에 자필서명 작업을 할때마다 마우스를 부여잡고 부들 부들 떨면서 그림 그리듯이 서명을 하고 있는 저를 본 사무실 여직원이 자신이 사용하는 태블릿을 한번 이용해 보라고 하여 사용해보니 종이에 직접 글씨를 쓰는 것 처럼 아주 편리하게 서명을 척척 할 수 있었습니다.

 

태블릿은 항상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들만 사용하는것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어 생각지 못하였는데 태블릿이 꼭 그래픽작업이 아니더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태블릿을 찾던중 발견한 Kanvus Light 64 , 가격도 착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과 성능까지 겸비한 제품으로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드립니다.

 

 

 

★ Kanvus Light 64 태블릿 리뷰


 

 

라파즈에서 출시된 Kanvus Light 64모델입니다.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무선펜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배송비 포함 3만원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보급형 태블릿입니다. 아무래도 보급형이다보니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을 하시는 분들보다는 간단한 그래픽 작업이나 전자문서 수정작업등을 하시는 분들께 최적의 제품이 될것 같습니다.

 

 

 

막상 보급형 제품이나 저가의 제품인경우 제품을 구입하고 나서 개봉한 후 제품의 퀄리티에 실망하게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요.

캔버스 라이트64는 품질의 자신감을 보여주듯 투명패키지를 이용해 제품을 개봉하지 않아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포장 뒷면에는 여러 언어로 간단한 제품 주의사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급형이지만 다양한 국제 표준 인증은 모두 받은 제품입니다. 그만큼 믿을 수 있겠죠 ^.^

 

 

Kanvus Light 64 태블릿 패드입니다.

전체크기는 가로세로 19Cm(190mm) 정사각형으로 디자인되었고 실제 작업이 가능한 공간은 패드안에 그려진 네모 상자안에서만 정상적으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작업범위153mm x 115mm)

 

후면은 고무소재로 미끌림을 방지해주며 펜으로 작업시 적당한 쿠션을 제공해 줍니다.

책상에 밀착하여 세팅하면 왠만한 작업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고 착 밀착되어 안정된 작업이 가능하였습니다.

 

 

무선으로 작동되는 펜타입의 캔버스 라이트 64전용 태블릿팬

펜을 잡는 손모양을 고려하여 작동하기 가장 편안한 위치에 작동버튼을 배치하였습니다.

 

 

압력감지방식의 펜촉을 사용하여 작업시 버튼을 누르지 않고 살짝 힘을 주어 눌러  이동하면 기능이 작동되어 집니다.

압력감지 또한 단일 감지방식이 아닌  1024 레벨의 압력감지가 가능하여 미세하게 혹은 굵은 선의 표현등을 자유롭게 가능하게 해줍니다.

 

전체크기가 190 x 190 mm 사이즈의 캔버스 태블릿은 마치 마우스패드처럼 얇고 가벼워 휴대가 편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습니다. 단, 패드를 이동할때 돌돌 말거나 접는 경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이동시 유의하셔야합니다.

태블릿 패드 상판에는 멋진 일러 디자인이 되어있어 태블릿으로 활용하지 않을시에도 책상위의 작품을 보는듯한 느낌도 줍니다.

 

 

전면 상부에는 깔끔하게 제품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캔버스 라이트 64를 만든 라파즈는 태블릿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꽤 유명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전문회사입니다.

 

 

헤더 상부에는 USB를 연결할 수 있는 USB포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캔버스 태빌릿패드는 별도의 전원이 필요없이 USB 연결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와 설치CD

혹시 CD-ROM 드라이브가 없으신 분들은 캔버스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셔도 됩니다.

 

 

 

USB 데이타 케이블과 태블릿팬용 AAA형 배터리 / 보급형임에도 배터리까지 챙겨주는 꼼꼼한 제품이네요. ^^

 

 

펜촉 교환 집게와 여분의 리필용 펜촉

압력을 가해 사용하므로 펜촉부분은 사용할수록 마모가 되어지니 여분으로 제공되는 리필용 펜촉을 잘 보관 하셔야 합니다.

물론 여분의 펜촉을 모두 사용하거나 보관중 분실하여도 국내 유통사인 누디앙 일렉트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가장 먼저 무선으로 작동되는 태블릿 펜에 배터리를 장착하여 주어야 합니다.

태블릿펜의 상하를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배터리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립니다.

 

 

 

AAA형 배터리를 전극 방향을 확인하여 장착하여 줍니다. 펜촉방향이 + 쪽이 되도록 세팅하여 줍니다. 

 

 

배터리를 잘 고정한 후 펜 뚜껑을 원래대로 다시 닫아 줍니다.

보급형 제품이다 보니 별도의 전원스위치가 없어 사용하지 않을시 배터리 소진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성품으로 제공된 USB 케이블을 이용하여 태블릿 패드와 컴퓨터 USB 포트를 이용해 연결하여 줍니다.

처음 연결시는 USB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주어야 하는데 윈도우7의 경우에도 캔버스는 자동으로 드라이브 인식이 되지 않아 제공된 CD-ROM을 이용하여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주어야 합니다.

 

 

 

▲ 왼쪽은 마우스로 오른쪽은 캔버스 태블릿으로 써본 글씨.

제가 워낙 악필인데다 아직 태블릿이 익숙치 않아 별반 차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태블릿이 사람이 쓴 글씨 처럼 보이긴 하죠..^.^

 

▲ 위 2개는 마우스로 아래는 태블릿으로 써본 영어

정성 쓰럽게 썻더니 봐줄만 하네요. ^^;

 

끝내며,

그림을 한번 그려보고 싶지만 글씨도 못쓰는 처지라 그림은 정말 꿈도 못 꾸기에 전자문서 기능에 가장 많이 사용할 글쓰기만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윈도우7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 것은 확인하였고 작은크기이지만 상당히 세밀하게 포인팅이 되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캔버스 라이트 64 태블릿은 가격대비 태블릿 본연의 성능을 아주 잘 구현해 주어  앞으로 PDF파일에 서명을 하거나 교정을 볼때 매우 편리하고 유용하게 작업이 가능할 것 같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혀줄수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너무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될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직접사용해보니 그 성능에 대한 만족감에 오히려 너무 저렴한 가격이 미안하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역시 태블릿 전문회사답게 합리적인 가격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해주는 태블릿 Kanvus light 64는 보급형 태블릿의 기준이 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며 일반적인 그래픽작업 및 전자문서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