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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초보자도 30분이면 할 수 있는 조립PC 직접 만들어보기

줄루형님 2011. 9. 19. 06:30

최근 컴퓨터 부품가격이 바닥세를 보이고 있어 새롭게 컴퓨터를 구입하거나 기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인것 같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를 이해 하시는 분들께는 너무 쉬운것이 컴퓨터 조립이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컴퓨터 조립은 전문가들이나 하는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컴퓨터 조립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내가 사용할 PC를 직접 조립해 보고 싶었지만 전문지식이 없어 망설였던 분들을 위한 줄루의 스페셜 리뷰~~!!

컴퓨터 조립 한번도 안해보신 분들이라도 30분이면 뚝딱 내 PC를 만들 수 있는 조립PC 만들기 강좌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Chapter 1 : 컴퓨터 조립에 필요한 부품 알아보기

 

컴퓨터를 조립하기 위해 구입한 부품들입니다. 이것저것 부품이 많아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씩 설명드리며 차근히 진행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부품 CPU

컴퓨터의 두뇌 역활을 해주는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CPU는 크게 인텔과 AMD로 나누어 지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AMD를 선호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CPU는 쿼드코어로 4개의 코어가 있는 CPU로 구입했습니다.

 

두번째 부품 : 하드디스크

컴퓨터의 저장공간입니다. 하드디스크에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며 각종 자료를 보관하는 곳이죠.

참고로 하드디스크를 고르실때 몇가지를 체크해 보셔야 하는데요. 일단 하드디스크 저장용량 , 캐쉬메모리 용량 , RPM , 연결방식입니다.

저장용량은 클수록 비싸지니 상황에 따라 적절한 크기를 정하시고요.

캐쉬 메모리나 RPM , 연결방식은 데이타 처리 속도를 좌지우지 하니 가급적 캐쉬메모리가 높은것,그리고 RPM이 빠른것을 연결방식은 Sata 2 이상 방식을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세번째 부품 : 그래픽카드

모니터에 글이나 그림을 표시해주는 부품이죠. 그래픽 카드역시 Nvidia와 Radeon 양대 진영으로 나뉘어 져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성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성능 좋은 고급그래픽 카드를 선택할 경우에는 PC의 전원에도 영향을 주니 이 경우는 용량이 넉넉한 전원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를 구입하는 것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참고로 전문적으로 그래픽 작업을 하지않아 그래픽 기능이 내장된 일체형 메인보드를 구입한경우에는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구입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네번째부품 : 전원공급장치 (파워서플라이)

파워서플라이는 PC전체에 전원을 공급해 주는 역활을 합니다. 전원을 선택하실때는 충분한 전원공급이 가능하도록 넉넉한 용량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출력용량은 가급적 정격출력 용량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제품들이 정격용량이 아닌 최고 출력을 표시하기에 자칫 전원을 잘못 구입하시면 컴퓨터 자체에 각종 오동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섯번째 : 메인보드

컴퓨터의 핵심부품이며 각종 부품들이 메인보드에 결합되어 컴퓨터 시스템이 구성되어 집니다.

메인보드 선택시는 폼팩터라고 하는 메인보드의 크기를 정하셔야 하는데 일반형 ATX 또는 마이크로 ATX 사이즈중 원하시는 사양은 선택하시면 됩니다.

주로 다양한 확장성을 고려하시면 일반형 ATX를 주로 그래픽 기능이 내장된 형태를 원하시면 마이크로 ATX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래픽카드 내장형 메인보드를 선택하시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외 메인보드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상당한 퀄리티를 내 주기에 메인보드를 선택하실 때는 사용하실 CPU가 지원이 되는지 여부정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여섯번째 : 키보드와 마우스

이건 따로 설명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_^ 저는 무선으로 구입했습니다.

 

일곱번째 : 케이스

케이스는 믿을 만한 회사제품을 선택하세요. 너무 저가의 제품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조립할때 마감이 안되서 손을 베이는 경우도 있거든요.

 

 

여덟번째 : 메모리

컴퓨터에 핵심 3대 부품중 하나죠.. cpu / 메인보드 / 메모리....

메모리 구입시는 용량과 방식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요즘은 빠른 DDR3 방식의 메모리까지 출시가 되었는데 DDR3 선택시는 메인보드에서 지원이 되는지 여부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모니터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이 강좌는 PC를 조립하는 것이라 모니터는 제외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PC조립을 위해 필요한 부품이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조립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2 : 컴퓨터 조립하기

 

제일 먼저 메인보드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메인보드에 CPU와 메모리등 각종 부품이 조립되어 PC가 완성되어지니까요. ^_^

 

메인보드는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신경쓰지 마시고요. 메인보드에 몇가지 부품을 세팅해야하니 바닥에 잘 준비해 둡니다.

 

다음은 CPU를 준비합니다. cpu에는 cpu 쿨러가 같이 포함되어 있으니 조립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CPU를 조립할때는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CPU의 pin들이 워낙 가늘어서 잘못 조립하거나 무리하게 힘을 주면 핀이 부러져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cpu를 메인보드에 조립할때는 cpu와 소켓의 정확한 장착위치를 확인한 후 연결하여야 하는데요. cpu에는 한쪽 구석에 보면 작은 삼각형의 표식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위 우측 상단에 금색의 삼각형 보이시죠. 이 부분이 메인보드 cpu 소켓의 삼각형 표시와 일치 하도록 하여야 하니 조립전에 미리 확인해 놓으세요.

 

메인보드의  cpu 소켓에 보면 작은 삼각형 표식이 보이시죠..왼쪽 아래에 있습니다.

 

cpu를 꽂기 전에 표시위치를 확인 해 봅니다.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무조건 꽂지 마시고 한번 쯤 꼭 확인 해 보시고 눈에 익혀 놓으세요.

 

이제 cpu장착 위치를 확인했다면 cpu소켓 우측에 cpu 고정 레버를 위로 올려줍니다.

 

고정레버는 직각이 되도록 끝가지 완전하게 올려줍니다. 살짝만 올릴경우 소켓이 제대로 열리지 않은 상태가되어 이 상태에서 cpu를 연결하면 cpu pin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아까 확인하셨던 위치에 맞게 cpu를 올려 놓기만 하면 소켓에 cpu가 쏙 들어갑니다.

이제 고정레버를 내려서 cpu를 잠궈져야 하는데 이때 cpu가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cpu를 살짝 누른상태에서 레버를 내려 고정을 해줍니다.

 

다음은 cpu 쿨러를 장착해 주셔야 합니다.

cpu 위에 고정시키는 것이라 무리해서 고정하면 cpu 파손의 원인이 되니 한쪽 고리를 걸어서 체결한 후 반대쪽 고정레버를 시건하셔야 합니다.

 

고정레버 왼쪽을 살짝 체결해 줍니다. CPU 위에 올리는 작업이니 조심스럽게 해주세요.

 

우측에 고정 레버쪽 걸쇠를 걸어줍니다. 이상태에는 쿨러가 살짝 움직여 지니 양쪽 걸쇠를 건 후 중앙을 잡아 줍니다.

 

쿨러 고정레버를 제껴 쿨러를 고정시켜 줍니다. 자...여기 까지 하시면 컴퓨터 조립의 반을 하신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가장 중요하고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하는 부분이라서요.

 

이제 CPU 쿨러가 작동할 수 있도록 쿨러 전원을 메인보드에 연결해 줍니다. 메인보드에 보면 기판에 영어로 어떤 커넥터를 연결해야 하는지 자세히 인쇄가 되어 있으니 CPU 주변의 커넥터를 살펴 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메모리를 슬롯에 꽂을 차례 입니다. 양쪽 시건장치를 열어 줍니다.

참고로 메모리 뱅크는 2개 단위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1개를 꽂으실때는 아무곳에나 꽂으셔도 되지만 두개를 꽂을때는 같은 뱅크에 꽂아 주세요. 색으로 구분되어 있어 확인하시기 쉽죠.

 

메모리를 꽂을때는 홈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메모리 슬롯에 방향을 구분하는 홀이 한쪽은 길고 한쪽은 짧죠.  메모리도 역시 슬롯단자가 한쪽은 많고 한쪽은 적습니다. 이 방향을 잘 맞추어서 직각으로 슬롯에 꽂은 후 양쪽위를 살포시 눌러서 슬롯에 밀어 넣으면 양쪽 시건 장치가 자동으로 체결됩니다.

cpu와 메모리를 본체에 잘 연결하셨다면 기본적인 부품세팅이 끝났습니다. 이제 메인보드를 본체에 조립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 메인보드를 먼저 본체에 세팅한후 cpu를 조립하여도 되지만 cpu나 메모리는 미리 세팅 후 본체에 메인보드를 조립하는 것이 더 안전하게 조립할 수 있는 노하우 입니다.)

 

메인보드의 측면 도어를 열어 메인보드를 세팅할 준비를 합니다. 메인보드에는 여러 선들이 많으니 한쪽으로 잘 정리해 놓습니다.

 

메인보드 세팅전에 먼저 하셔야 할것은 브라켓을 케이스에 세팅해주어야 합니다. 이 브라켓은 메인보드에 포함되어 져 있는 것이니 케이스에서 찾으시면 안됩니다..^_^

 

브라켓은 본체 안쪽에서 고정해 줍니다. 이 작업을 할때 손을 많이 다치니 주의 하세요.

 

이제 여러 부품들을 고정하려면 나사가 필요합니다. 케이스에 들어있는 나사를 잘 종류별로 나누어 준비해 놓습니다.

 

메인보드를 조립할때는 브라켓이 설치된 구멍에 본체의 각종 단자와 위치를 맞춘후 비스듬하게 밀어 넣으면서  고정을 해줍니다.

 

메인보드를 나사로 고정해야 하니 나사 고정위치가 케이스와 맞도록 보드 위치를 잘 맞추어 잡아 줍니다.

 

각각의 나사구멍을 찾아 메인보드를 나사로 잘 고정해 줍니다. 너무 힘껏 조이지 마시고 나사가 풀리지 않을 정도로만 타이트하게 조여 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파워서플라이를 조립합니다. 메인보드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여 안쪽에서 자리를 잡아 줍니다.

 

보통 파워서플라이 고정용 나사는 파워서플라이에 같이 제공해주니 나사를 잘 챙겨서 조립해 주세요.

 

다음은 하드디스크 조립입니다. 연결단자 쪽이 메인보드 쪽으로 향하도록 하여 본체의 하드디스크 슬롯에 나사로 고정합니다.

 

하드 디스크는 고속회전을 하기에 진동이 심합니다. 반드시 케이스의 반대편에서도 나사로 고정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이제 파워서플라이가 준비되었으니 메인보드에 전원선과 각종 케이블을 연결해야죠..

우선 CPU에 들어갈 보조전원을 연결하여 줍니다.  어떤 케이블을 연결하냐구요. ??? 파워서플라이가 고급화되면서 전원선에 아주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고요. 더불어 전원선은 자기 자리가 아니면 절대 들어가지 않도록 만들어졌기에...연결하실때 한번에 쏙 들어 가는 것만 찾으면 만사 OK~~!!

 

여기가 가장 머리 아픈부분입니다. 여러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연결하여야 하는 작업인데요.

여기서 유일하게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메뉴얼을 찾아 보셔야 합니다.~!! 자 메뉴얼을 펼쳐주세요.

 

메뉴얼 항목중 점퍼 세팅 항목을 찾습니다. 여기에 보시면 메인보드의 핀 배열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잘 보시고 메뉴얼에 표시된 PIN을 찾아 본체의 각종 커넥터와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 선은 색깔이 있는 선이고 흰색이 - 입니다.. ^_^ (기술시간에 배운 빨강+ 검정 - 가 아니라것....기억....)

 

다음은 하드디스크의 전원을 연결 해 줍니다.  자기 짝이 아니면 안 들어간다는 것 기억하시죠...^_^

 

다음은 하드디스크 SATA 케이블 연결입니다.  여기서 조립팁하나 알려 드리면 볼펜이나 드라이버를 이용해 사진처럼 돌돌 감은 상태에서 본체와 하드디스크를 연결하시면 아주 깔끔한 연결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일명 돼지꼬리 신공...ㅎㅎ 어떤가요??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것은 SATA단자을 찾으시면 됩니다. 모양이 ㄱ 처럼 생겨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자 !! 이제 모든 조립은 거의 끝났습니다. 그래픽카드 내장형 메인보드라면 이것으로 조립은 끝..!! 뚜껑 닫고 컴퓨터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저는 게임을 좋아하기에 그래픽 카드를 추가로 조립해야 합니다.

 

그래픽 카드 슬롯은 메인보드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보이시죠..파란색으로 된 눈에 뛰는 슬롯~~!!

 

여기서 잠깐...이제 배선작업은 모두 끝났으니 선들을 잘 정리해 케이블 타이을 이용해 마무리 정리를 해주면 좀 더 깔끔한 내부가 되겠죠.~

 

그래픽카드를 슬롯에 잘 맞추어 연결 후 나사로 고정해 줍니다.

 

자....컴퓨터 조립 끝!!! 이제 케이스 뚜껑 모두 닫아 주시면 끝!!

엄청 어렵게 생각들었지만 막상 몇개의 부품만 잘 꽂아 주시면 뚝딱 나만의 컴퓨터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제 컴퓨터가 만들어졌으니 최종적으로 구동이 되는지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컴퓨터와 모니터를 연결하고 전원을 잘 연결한 후 컴퓨터 전원을 켜서 시스템이 정상작동하는지 확인 작업을 합니다. 

짜~잔...메인보드 설정화면이 이상없이 출력되네요.!! 이제 원하는 운영체제만 설치하시면 내가 만든 컴퓨터로 뿌듯하게 컴퓨팅을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이제 우리 생활과 땔래야 땔 수 없는 존재가 되었죠. 매일 매일 컴퓨터 없이 생활이 안될 정도로 친숙해진 컴퓨터~!!!

내가 직접 조립해서 사용하는 컴퓨터라면 언제나 더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립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실 계획을 가지신분들이라면 이번에는 내가 쓸 컴퓨터 직접 조립해보시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