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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데이타무제한, SKT와 짜고치는 고스톱?

줄루형님 2010. 9. 9. 14:33

KT는 오늘 쇼공식홈페이지를 통해 9월 10일(금)부터 데이타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SKT 데이타 무제한에 이어 KT도 데이타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입장에서는 통신사의 치열한 경쟁으로 혜택을 보는것 같지만 이번 KT에서 발표한 데이타무제한은 SKT가 먼저 시행한 제도와 동일한 서비스로

진정한 경쟁으로 서비스가 개선되었고 생각들지 않고 이미 통신사들끼리 짜고 손해가 나지 않는 적절한 수준에서 서비스를 변경한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일종의 가격담함처럼 느껴지는 SKT와 KT의 데이타 무제한 요금제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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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와 SKT 데이타무제한  서비스는 닮은 꼴

 

9월 10일(금)부투 시행되는 KT 데이타무제한요금제는 새롭게 추가되는 i-밸류 (월 55,000원) 요금제 이상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 한하여 별도의 부가서비스 신청없이 추가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KT데이타 무제한 서비스의 경우도 망부하를 고려하여 Qos(Quality of Service)를 도입하여 1일 최대사용량을 제한한다고 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 9월 10일 시행예정인 KT데이타무제한 서비스

 

 

이번에 발표된 KT의 무제한데이타 서비스를 잘 살펴보면 SKT의 무제한 서비스와 아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아래 SKT 무제한 데이타 요금제를 살펴 보며 비교해 보겠습니다.

 

 

SKT는 데이타 무제한 서비스를 독립적인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55,000원 이상 요금제 고객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KT역시 SKT의 서비스를 그대로 따라 i-밸류(월 55,000원) 요금제를 새롭게 만들면서 신규 요금제보다 상위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 한하여 데이타무제한을 제공하며,

더불어 SKT는 망부하를 막기위해 1일 사용량제한이란 방어장치를 추가하였고 KT역시 동일하게 1일 사용량 제한을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두 서비스는 경쟁의 산물처럼 보이지만 서로 똑같은 닮은 꼴 서비스입니다.

 

문제는 SKT의 데이타무제한서비스는 철저하게 계산된 반쪽짜리 서비스로 이미 많은 지탄을 받았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KT역시 여과 없이 동일하게 따라 하는 것이 경쟁에 의한 개선이라고 생각들기 보다는 이미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순서만 정해서 발표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관련기사 : SKT 데이타 무제한 요금제의 얄팍한 상술

 

 

 

 

이익구조에 있어서는 절대적 우호협력

 

지금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KT와 SKT의 두회사의 경쟁으로 그 이익이 소비자에게 돌아 온다고 생각하지만 국내 통신사의 속을 까보면 절대 손해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금번 KT에서 발표한 데이타무제한요금제도 앞서 보았듯이 SKT와 거의 동일한 서비스로 어느 회사의 서비스가 더 좋고 나쁨을 사실 구별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통신사는 상호 다양한 요금인하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제품을 가지고 경쟁하며 소비자의 눈을 돌립니다.

KT나 SKT 어느 회사에서 먼저 지금 요금의 20-30%만 요금만 먼저 내려도 엄청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지만 절대 현재 수준의 요금을 인하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말이죠..~ 그저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현혹하며 통신사들은 고객잡기에 혈안이 되었있습니다.

이런 얄팍한 상술에 속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되면 정해진 특정요금제에 2년간 노예로 묶여 통신사에 매달 꼬박 꼬박 많은 요금을 납부하여야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통신사에게는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나 다름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호간에 시장확보를 위한 판매경쟁에서는 SKT와 KT는 매달 수많은 신제품을 쏟아내며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그러나 정작 요금 경쟁에서 있어서는 한팀처럼 아주 호흡이 척척 잘 맞습니다.

 두회사의 스마트폰 요금제도를 보면 아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책정되어있고 새롭게 시행되는 데이타무제한 조차 큰 차이 없이 동일한 서비스로 마치 두회사가 같은 회사인지 착각이 들정도 입니다. 결국 서로의 이익을 위해 철저하게 요금경쟁은 하고 있지 않는 것입니다.

 

이번 KT의 무제한데이타 서비스 발표는 예견된 일이었지만 SKT와 달리 부가서비스형태로 자유롭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였지만,

 결국 뚜껑을 열고 보니 마치 서로 담합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비단 저뿐만이 아닐것입니다.

 

SKT와 KT한편으로 보면 경쟁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서로의 이익 위해서라면 철저하게 손을 잡고 있는것입니다. 이런 무의미한 경쟁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부담할 몫으로 돌아 옵니다.

기업은 이익을 내는 집단이니 철저하게 이익을 내는것에 대하여는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그 이익은 적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천문학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 통신사들이 이제는 그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 주었으면 합니다. 너무 큰 욕심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면 더 이상 황금을 가질 수 없게되듯이 지금처럼 눈가리고 아웅하는 반쪽 서비스가 아닌 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개선 및 요금인하를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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