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IT가십

SKT vs KT, 무선데이타 놓고 진흙탕 싸움하나?

줄루형님 2010. 8. 30. 18:59

 

 

 

 

 

요즘 SKT와 KT는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객입장에서는 두 회사가 서로 경쟁하면서 더욱 편리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은 반길일이지만 

TV매체를 통해 홍보중인 무선인터넷 광고를 보고 있자면 사실 그리 유쾌 하지 않습니다. 선의의 경쟁이 아닌 깍아내리기식의 광고를 통해 서로를 비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상대방 무선인터넷 비하광고 그만하면 안될까?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필수적인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KT는 자신들의 최대 장점인 무선인터넷망을 무기로 먼저 포문을 엽니다.

전국적으로 무선인터넷망(WI-FI)이 잘 갖추어진 KT는 경쟁사인 SKT의 무선인터넷망이 부족하다는 것을 자사와 비교하는 비하 광고로 SKT를 먼저 공격합니다.

  

 ▲KT의 올레 와이파이존 광고

 

이에 SKT는 지난주부터 무선데이타 무제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KT에 맞불을 놓습니다.

SKT광고는 상대방 회사의 고객이 우루루 몰려 다니며 바보처럼 와이파이를 따라 다니는 모습을 보여 주며 상대방 회사와 고객을 비하하는 매체광고를 시작합니다.

  

 ▲ SKT무제한 데이타 서비스 광고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두회사가 무선데이타 시장을 놓고 벌일 진흙탕 싸움의 예고편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자신들의 서비스 홍보를 극대화하여 타사의 고객을 빼앗아 와야하는 치열한 전쟁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극적인 광고를 통해서라도 시장의 입지를 지키는 것이 살아남기 위한 당면한 과제일 수 있지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영원한 고객은 없습니다. 자사의 고객이 경쟁사의 고객이 될 수 도 경쟁사의 고객이 자사의 고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열한 방법을 선택한다면 지금 당장은 달콤한 승리감을 맛볼 수 있지만 그 승리는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최후의 승자는 느리더라도 선의의 경쟁을 하는 기업이 결국 마지막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국내 이동통신을 대표하고 있는 SKT와 KT가 서로 헐뜯기 보다는 쌍두마차의 말처럼 서로 잘 조화를 맞춰가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기사가 유익하셨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