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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는 삼성전자에겐 독사과??

줄루형님 2010. 7. 4. 00:13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출시된 후 연일 매스컴에는 갤럭시S관련 기사들이 쏜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사는 국내 및 해외에서 갤럭시S의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그럼 과연 삼성전자에게 갤럭시S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윌리엄텔의 사과가 될지 아니면 백설공주의 독사과가 될지??

삼성전자에게 갤릭시S에는 어떤 사과가 될런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 뿌리칠 수없는 유혹 - 안드로이드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스마트폰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대결 구도를 자세히 뜯어 보면 사실 SKT와 KT의 양 진영에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대결구도로 양분화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KT는 이미 작년 말 아이폰의 국내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고 또 한번 힘을 실어줄 애플의 신모델인 아이폰4가

7월말부터 KT를 통해 공식적으로 국내에 보급될 예정으로 7월이후 KT는 또한번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입지를 다질것입니다. 

 

국내 제조사들은 KT의 아이폰 출시이후 잠식되는 스마트폰 국내 시장에서 빼앗긴 자존심을 다시 찾기 위해 눈앞에 놓인 달콤한 유혹인 안드로이드를 선택하게 됩니다.

 국내 제조사들은  앞다투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SK와 현합하여 KT의 아이폰에 대응전선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중 가장 눈에 띠는 업체는 단연 삼성전자입니다.

국내 최대의 휴대폰 제조사이기도 하지만 단 기간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시리즈 2개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및 세계시장에 명성을 떨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6월말 출시된 갤럭시S의 경우 고사양의 안드로이드폰으로 출시하며 국내에서 뜨거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는 기사를 연일 언론을 통해 발표하는 기염을 토하며

아이폰에 대항하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듯 하고, 마치 갤럭시S는 삼성전자에게는 윌리엄텔의 사과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를 선택한 삼성의 댓가

 

 

지금은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삼성전자에게 큰 기쁨을 주고있는 갤럭시 시리즈는 과연 윌리엄텔의 사과일까요?

 

지금 삼성전자는 갤럭시S가 더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자칫 백설공주가 먹은 독사과처럼 삼성전자에게는 스스로 큰 짐을 떠 않게 되는 형국이 될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삼성전자에게 그리 희망적으로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개발업체 구글에게 종속되는 상황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갤럭시시리즈는 자체 개발된 OS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하였기 때문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정책에 따라 삼성전자도 좌지우지 되게 마련입니다.

 

얼마전 엔가젯을 통해 구글이 올해 4/4분기(10월 15일 예정)발표 예정인 차세대 안드로이드 3.0 버전(GingerBraed 진저브래드) 에 대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세대 안드로이드 3.0버전의 핵심변화는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지원하기 위해 변화된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3D 애니메이션 UI 채용 및 1Ghz이상 ,512MB 이상, 1280x 760 해상도지원)

 

구글입장에서 애플과 대결하여야 하는 입장에서 금번 발표된 아이폰4의 고사양을 염두에 두고 안드로이드 3.0 버전도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하드웨어를 지원토록 하는 것 입니다.

 

이번 구글의 안드로이드 3.0버전의 발표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큰 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3.0 버전의 출시가 불과 3개월정도 남짓 남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버전의 OS가 출시되면서 이에 걸맞는 고사양의 신제품들이 출시 될것이고

삼성전자도 안드로이드 3.0 기반에 걸맞는 후속 모델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 현재 팔리고 있는 갤럭시S는 3-4개월만에 구형모델이 되어버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며, 결국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제품이 3개월만에 구모델이 되어버릴 수 있어 구매자들의 불만은 가중될 것입니다.

 

 

 

■ 늦은 업데이트로 인한 고객불만 가중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은 2.2버전(프로요)이지만 현재 국내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은 대부분이 2.1 버전이하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국내 안드로이드 모델의 경우 구글 넥서스원과 달리 OTA(Over the Air)방식의 업그레이드 지원을 하지 않고 구글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OS를 출시하면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배포하므로 갤럭시시리즈를 사용하는 유저는 상당기간을 구버전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들 약속하고 있지만 그 일정은 언제가 될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구글의 발빠른 행보에 국내 제조사는 2.2로 업데이트를 하고 나면 또 다시 3.0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부담을 져야 합니다.

 

이렇게 늦은 OS업데이트는 소비자의 불만을 가중시키게 되므로 삼성전자는 고객의 엄청난 불만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외국에서 소프트웨어의 적절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소비자로부터 소송까지 당하는 수모까지 겪은 상황에서

향후 안드로이드 폰의 OS업데이트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소송사례가 이어지거나 구매자들의 단체행동까지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똑똑한 소비자들의 대응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 출시이전에 전지전능이라는 이름으로 옴니아 시리즈 판매에 주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옴니아에 사용되는 OS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마소)에서 6.5버전을 끝으로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는 하지 않을 계획을 발표하였고 마소는 새로운 윈도우모바일7

운영체제로 개발을 하게 됩니다. 윈도우 모바일은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달리 새로운 버전의 OS가 출시되면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을 하여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옴니아 시리즈를 구입한 구매자들은 더이상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게 되어 강한 불만을 표출하게 됩니다.

이는 곧 현장에서 대량 환불 및 교품사태(옴니아-> 갤럭시 교환)가 벌어지고 있음이 반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법적인 테두리내에서 똑똑하게 삼성전자에 대응하여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현재 옴니아의 상황이 불과 몇개월후 갤럭시S에 재현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처럼, 자체 기술없이 안드로이드 OS를 선택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지금은 윌리엄텔의 사과처럼 큰 기쁨을 주지만....

그 화살에 맞은 사과는 바로 독사과가 되어 삼성전자에게 더 큰 짐을 주게 될것 입니다.

삼성전자는 언론플레이 및 판매에만 급급하는 지금의 마케팅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현명한 화살을 당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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