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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원투수 넥서스원, 패전투수 될판

줄루형님 2010. 6. 24. 16:56

 

KT가 아이폰 출시이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자 SKT는 안드로이드 폰을 주축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결을 펼치고 있다,

SKT는 외산 모델을 대거 출시하였고 더불어 삼성전자와 연합을 구축하며 SKT 단독모델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KT주도의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 KT의 넥서스원 예약판매 공지

 

 

KT가 아이폰 단일 모델로 시장을 수성하는 입장에서 SKT의 공격적인 단말기 출시를 버텨 내긴 힘들었다고 판단하였고

6월 21일 "구글폰"이라 불리는 "넥서스원"의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선착순 4천대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넥서스원이 가진 상징적 의미로 SKT와의 안드로이드폰 대결 구도에서 발군의 판매 실적을 거두지 않을까 예상 했지만,

뜻밖의 저조한 예약을 보이며 자칫 버스폰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고 있다.

 

넥서스원이 KT의 구원투수로 역활을 해줄것으로 기대하였으나 패전투수로 전락,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부진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생각됩니다.

 

 

첫째, 예약판매 제품의 배송일 변경

 KT 이석채 회장은 6월초 넥서스원의 출시를 밝히면서 6월 중순이후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7월 초에 제품을 받을 수있을 것 이라고

공식석상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애플의 아이폰4가 7월 말경 출시됨에 따라 그간의 공백기에 넥서스원으로 SKT를 방어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폰4로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

가려던 계산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예약판매가 시작되면서 당초 7월초 배송예정이었던 넥서스원의 배송이 7월 중순으로 지연되어 공지가 되었습니다.

넥서스원의 배송지연으로 인해 아이폰4의 출시일정과 근소한 차이로 좁혀지자 넥서스원을 구매하려던 고객은 7월 말경 출시 예정인

애플의 신형 아이폰4와 비교해 보고 구매를 결정하려고 마음을 돌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둘째, 넥서스원의 액정스펙 변경

 

SKT와 삼성전자의 연합으로 출시된 갤럭시S의 경우 슈퍼 AM OLED를 장착하고 최고의 스펙으로 출시되어 KT의 아이폰4 출시에

대비하여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 넥서스원의 배송 지연에 더불어 엎친데 덥친격으로 갤럭시S와 비슷한 스펙을 가졌던 넥서스원이

국제적인 AM OLED 부품 수급 부족현상으로 인해 결국 액정스펙을 LCD로 변경한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KT입장에서는 7월초 넥서스원의 출시로 붐을 조성하고 구글폰이라는 상징성으로 7월말 오프라인 시장에서 아이폰4 와 넥서스원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려던

계산이었지만 넥서스원이 국내 스마트폰 경기장에 출전도 하기전부터 부상당하고 출전도 지연되게 되자 제실력을 발휘 해보지도 못하게 된 형국이 되어버려

결국 KT의 구원투수격인 넥서스원은 제대로 경기도 해보지 못하고 7월말 출시 예정인 아이폰4 에 조용히 주전선수 자리를 내어줄 상황이 되었습니다.

 

KT가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에서 심혈을 기울여 출시를 추진한 넥서스원을 적시에 투입하지 못해 넥서서원의 출시 의미가 희석 되어

버린 아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넥서스원 출시를 준비한 KT는 예상치 못한 부진에 SKT의 공격에 힘든 방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에서 국내 이동통신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KT의 다음 행보는 어떤 선택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해 봅니다.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면 10월이후  아이패드의 출시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또 한번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 유력할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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