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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경쟁상대는 애플이 아니다.

줄루형님 2010. 6. 8. 18:31

 

 

 

국내에 아이폰 출시 후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을 후끈 달아 오르게 하였고 최단기간내 가장 많은 판매를 하는 경이적인 기록까지 세우며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변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의 출시로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소비시장이 빠르게 스마트폰 시장으로 변화하자

국내 제조사들도  앞 다투어 스마트폰 라인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시장에 거의 무혈입성한 아이폰의 위력앞에 국내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많은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고 국내 제조사중 가장 큰 위기감을 느낀 회사는 바로 삼성전자 일것입니다.

 

이미 아이폰 출시이전부터 미라지,옴니아등 스마트폰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외산폰에게 그대로 넘겨주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삼성의 입장에서 텃밭인 국내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외산폰에 의해 잠식되어 가는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재보다 미래의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 보다 훨씬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다급해진 삼성은 애플의 대항마라 불리는 구글을 선택하였고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세워 애플의 아이폰에 대적하기 시작하였고,

삼성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사의 스마트폰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진정으로 중요한것은 제쳐두고 근시안적 대책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언론 마케팅을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알다시피 광고주에게 가장 큰 고객입니다. 그러므로 얼마든지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기사화 하여 언론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관련 언론플레이는 정말 도가 지나칠 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삼성의 그간 행보를 보면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기 이전 옴니아를 통한 언론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1. 경쟁제품인 아이폰이 도청이 된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는 곧 아이폰이 아닌 옴니아로 밝혀집니다.

스마트폰 도청시연회…‘아이폰’ 아닌 삼성 ‘옴니아2’로 밝혀져

 

2. 아이폰의 판매량에 맞춘 옴니아 판매량 기사로 언플

삼성 `옴니아2` 판매 60만대 돌파 

 

3. 소프트웨어적으로 밀리니 하드웨어 스펙으로 언플

옴니아, 아이폰보다 더 빠르다! 

 

 

옴니아때도 삼성전자는 마치 옴니아폰이 전지전능하다면서 아이폰의 대항마라고 언론플레이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언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게 스마트폰시장을 힘없이 내어주게 되자.

 

삼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합니다.

 

애플의 아이폰4가 발표 되자 이에 맞추어 갤럭시 S를 출시하면 언플을 시작합니다.

 

삼성스러워진 애플·애플스러워진 삼성…승자는 누구?

 

삼성, 전략폰 '갤럭시S' 공개...아이폰 대항마로 주목

 

아이폰과 갤럭시S는 거의 동급으로 경쟁되고 삼성이 유일하게 애플에 대항된다는 언플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한가지 반론을 제기합니다. 아시다 시피 애플은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바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그 소프트웨어 맞는 하드웨어를 주문제작하는 회사입니다.

 

애플의 유일한 대항마는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도 애플처럼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애플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제조업하는 삼성과 소프트웨어개발업하는 애플 , 두 기업이 절대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이죠.

오히려 삼성이 이야기 하는 경쟁상대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여 휴대폰을 만들어 내는 HTC 같은 제조사 일것입니다.

 

삼성의 이런 물흐리기식 언플에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 입니다.

삼성이 아무리 다급하더라도 계속 이런식의 언론플레이만으로 시장을 지킬 수 없을 것입니다.

요즘 소비자들 정말 현명하고 똑똑합니다. 이런 언플이 삼성의 이미지를 깍아 내리고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게 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삼성이 정말 애플의 대항마가 되려면 지금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에 매달리지 말고 삼성의 독자적인 스마트폰 OS개발등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아직 부족하지만 바다라는 스마트폰 OS를 삼성이 독자 개발하고 있다니 더욱 분발하여 진정한 애플의 대항마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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