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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좌청룡 우백호, 아이폰과 넥서스원

줄루형님 2010. 6. 5. 18:17

 

 

 

KT가 아이폰을 출시한 후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급변하였습니다.

 

아이폰 출시이후 월평균 10만대의 판매실적을 보이며 현재까지 70만대의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세우며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에 경쟁사인 SKT는 외국기업의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을 대거 런칭하였고,

KT의 아이폰 출시이후 KT와 관계가 소원해진 삼성도 이에 가세하여 SKT에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물량공세로 대항하는 SKT는 KT입장에서 적지 않는 부담으로 작용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계속 방치한다면 스마트폰 열풍을 불러 일으킨 KT는 선점시장을 뺏겨 결국 재주는 곰이부리고 돈은 주인이 챙기는 형국으로

SKT에 스마트폰 시장마저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KT가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얼마전 KT 이석채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6월 중순부터 구글의 넥서스원을 출시하겠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은 SKT에서 이미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폰이 많이 나온 상태에서 KT가 뒷북치는거아닌가 생각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KT가 이번에 넥서스원까지 출시하게 되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은 완전히 KT로 기울것입니다.

 

이유는 넥서스원의 경쟁력때문일것입니다.

 

첫번째는 가격입니다.

현재 SKT에서 출시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보통 90만원정도의 출고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구글의 넥서스원은 60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동급 SKT 모델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SKT가 주력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최적화

현재 안드로이드 OS는 최종버전은 2.2버전(프로요)입니다.

SKT에 출시한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하위 버전인 2.1버전이 대부분입니다.

2.1과 2.2 버전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까지 표현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구글의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에서 최적하여 생산된 모델임을 증명하듯

이번에 KT를 통해 출시하는 제품에는 유일하게 최신버전인 2.2버전이 탑재되어

더욱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최근 개그프로에서 나오는 유행어죠...

이 유행어가 상당히 시사하는 것이 많습니다..특히 국내에서는요..

넥서스원이...기억되는 이유는 바로 안드로이드를 개발한 구글이 최초로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초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는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원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대단한 제품파워를 가지게 하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출시로 다져 놓은 스마트폰 시장에 더불어 안드로이드 넥서스원의 경쟁력까지 KT에서 가져가게 되면 앞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KT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스마트폰 기종 2대로 무슨 독주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스마트폰은 바로 OS의 경쟁력이 시장을 좌지 우지 하는데...

안드로이드 최신운영체제를 탑재한 넥서스원의 추가도입과 더불어 KT에게 힘을 더해주는 소식은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아이폰 Os도 곧 4.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고 더불어 아이폰 4G의 신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당연지사 KT가 신형 아이폰을 국내에 유통하게 되기 때문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독주를 SKT가

막아내기는 힘들것입니다.

 

KT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끌어가는 충분한 원동력은 바로 개방과 변화정신일것입니다.

반면 SKT는 아직도 우물한 개구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를 옥죄는 것 같습니다..언제까지 국내 1위 이동통신 업체를 유지 할 수 있을런지....사뭇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좌청룡(아이폰) , 우백호(넥서스원)을 거느린 KT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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