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세상보기

다음포탈 메인 편집 이래도 되는건가??

줄루형님 2009. 3. 31. 23:01

얼마전 블로그에 헐리웃 연애관련 사진을 올렸다. 블라인드 처리를 당했다.

헐리웃에서 흔한 여배우의 속옷노출 사진을 개제하였다고 제재를 당했다.

단지 속옷 노출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 할 수가 없었다.

 

항상 다음포탈을 보고있지만 정작 다음 포탈의 1면은 선정적인 사진과 자극적인

기사들도 넘쳐나고 있다.

오늘도 1면에 영화 베스트에 소개된 모 배우의 썸네일 사진 미끈한 다리를 부각시켜

시선을 자극하였고 어떤 기사인가 클릭을 하지 않을 수 없어 클릭해보았다.

 

 

 ↑ 3월 31일 메인에 소개된 연애기사

 

 

메인 기사를 클릭하여 이동한 화면은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연애인의 일반적인 사진이 아니라 제품 광고 사진속의 연애인이었다.

문제는 일반 제품도 아닌 소주광고 사진속의 연애인 사진을 마치 연애기사인양 버젓이 올려 놓은것이었다.

다음 포탈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의 유저들이 볼 수 있는 공간이므로 더욱 신중하게 기사를

선별하고 메인에 개제하여할 터인데 다음 포탈이 나서서 술광고를 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 광고는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고 TV에서도 늦은 저녁시간에만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마 다음 메인의 편집자가 그것을 몰라서 이런 기사를 그것도 직접 여성연애인의 신체 일부분만을 자극적이도록 잘 편집한 썸네일로 만들어서 이런 광고성 글로 링크를 걸어주는 다음 포탈의 편집기준이 무엇인지 세삼 궁금하다.

 

많은 블로거들이 개제하는 글들의 유해성 판단기준도 모호하게 제시하고  무차별적인 칼질을 하는 다음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다음 메인을 통해서 더 자극적이고 더 유해한것들을 서슴없이 개제하는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할 것 같다.

 

국내 인터넷을 이끌어 가는 포탈업체로써 다음은 메인 화면 편집에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모든 네티즌이 공감할 수 있고 공익에 해가 되지 않는 알찬 내용의 기사들로 메인을 멋지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 

 

 ↑다음 메인의 연애기사를 클릭한 후 이동한 기사 페이지 (해당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고 상품명 까지 버젓이 표시되고 있었다. 모자이크는 필자가 처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