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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공연인파에 여의도공원 주변 이동통신망 완전 불통, 통신사는 방관!?

줄루형님 2011. 12. 1. 07:00

지난 11월 30일 저녁 7시 30부터 진행되었던 나는 꼼수다 FTA 특별공연을 관람하기위해 여의도 공원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여의도역 출구를 나오자 마자 여의도공원에 먼저 도착한 일행을 만나기 위해 전화통화(KT이동전화)를 시도하였는데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레 몰려든 인파때문에 순간적으로 통화량이 많아 일시적으로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수십차례 계속 전화를 시도 하였지만 결국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통화를 포기하고 스마트폰이기에 3G데이타망을 통해 마이피플로 쪽지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3G 데이타 서비스 역시 불통으로 마이피플과 카톡 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 11월 30일 여의도공원에 운집한 나꼼수 관람인파



전화통화나 3G데이타는 안되어도 문자는 전송이 되지 않을까 하여 문자로 연락을 취해 만나려고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문자서비스 역시 전송오류가 속출하였고 몇번씩이나 재전송을 해야 겨우 전송이 이루어 지는 상황이라 결국 먼저 도착한 일행은 만나기를 포기하고 나꼼수 공연을 관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 문자서비스도 사실상 먹통



공연이 시작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현장의 분위기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리기위해 준비해온 KT와이브로를 이용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와이브로는 3G망이 아닌 별도의 망을 사용하므로 사용할 수 있겠지라 생각하였지만 생각과 달리 와이브로 역시 접속 끊김을 계속 반복하며 서비스를 전혀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 KT와이브로 역시 접속 끊어짐이 계속 반복되며 사실상 서비스 불통



이날 오후 7시 30분에 현장에 도착하여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되어 여의도공원을 떠나기전까지 사실 상 이동전화,3G인터넷,문자 서비스,와이브로까지 거의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가 마비 되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무려 3시간이 넘는동안 통신사는 무엇을 했는지 답답하여 집으로 귀가하여 KT고객센터에 통화를 하여 여의도공원 주변의 이동전화 서비스불통에 대해 확인하였습니다.


필자) 오늘 저녁 여의도공원에서 몇시간동안 통화불능 이었는데 알고 있었는가?


상담원) 갑자기 예측하지 못한 많은 인원이 몰려 통화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필자) 행사장에 모일 인원을 예측하지 못했더라도 공연시간이 3시간 가량이었는데 통화불능을 인지하고도 왜 이동기지국 차량을 보내지 않았는가?


상담원) 이동기지국 차량 지원여부는 지금 알 수 없고 내일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필자) 야간 통화품질 상담을 전문으로 하면서 통화문제가 발생했던것을 알고 있으면서 이동기지국 차량이 현장에 출동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상담원) 죄송합니다.



필자) 이동전화나 3G망이 안되는 것은 인원이 많아서 그렇다면 와이브로 역시 불통이었는데 같은 이유였나?


상담원) 와이브로 부서에 확인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10분후 KT측에서 상담원이 다시 연락하였습니다.


상담원) 와이브로는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사용자가 많이 몰리는 경우에는 접속이 불안정 할 수 있습니다.


필자) 현장에서 분명 와이브로 역시 불통이었다. 통신사에서는 정상이라면 서비스 불통을 감지하지 못한것인가 아니면 현장에서 고의적으로 와이브로 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한것인가??


상담원) 와이브로는 정상이었다는 말씀뿐이 드릴 수 없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많이 운집하는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이통사는 원할한 통화제공을 위해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현장에 배치하여 운영하는데 나꼼수 공연은 미리 예고된 공연이었고 많은 인파가 몰릴것이 충분히 예상되었음에도 이동통신사는 여의도공원 주변에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하지 않았고 행사가 시작된 이후에 이동통신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았음을 인지하고도 이동기지국 차량을 현장에 보내는 후속조치 역시 하지 않았다.


사실 통신사가 서비스 불통이 발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신속한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가 명확하게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늦은밤에 KT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였고 그것도 일반 상담원이 아닌 야간 상담실장과 통화를 하였지만 역시나 속 시원한 답변은 들을 수 없었고 오히려 답변중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와이브로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통신사의 행동에 더욱 의혹만 증폭되었다. (필자 역시 나꼼수의 영향인지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온갖 소설을 쓰고 있다.)


더 정확한 내용은 추가로 확인하여 포스팅 하겠지만 어제 나꼼수 공연이 열렸던 여의도 공원 주변의 이동전화 서비스 불통문제는 통신사의 고의인지 아니면 업무미숙인지 정확히 밝혀야할 또 하나의 이슈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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