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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으로 CDMA를 넘어 이젠 LTE를 이끈다.

줄루형님 2011. 10. 10. 17:22

 스마트폰 2000천만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 명실공히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2009년 말 국내 스마트폰의 물꼬를 아이폰이 열었다면 큰 물길을 만든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 입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여 다양한 하드웨어를 선보이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하였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이 처럼 짧은 시간에 빠른 보급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고성능의 하드웨어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성능의 스마트폰 덕분에 PC에서 해야 할 일을 스마트폰이 대신하게 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손안의 컴퓨터처럼 사용가능한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많이 생산되고 팔릴 수록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CPU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퀄컴 입니다.

퀄컴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CDMA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CDMA기술보다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CPU스냅드래곤을 제조하는 회사로 더 유명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PCCPU1인자가 인텔이라면 모바일 CPU1인자는 바로 퀄컴입니다.

이처럼 모바일 CPU시장에서는 넘을 수 없는 철옹성을 쌓아가고 있는 퀄컴에서는 지난 926퀄컴 미디어데이를 통해 향후 출시될 제품의 비전과 신기술을 발표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9월 26일 엑스포에서 열린 퀄컴 소셜 미디어 데이

 

퀄컴 소셜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한 핵심내용은 3가지로 정리 할 수 있는데요.

 

1.모바일 CPU 스냅드래곤의 네이밍 선포
2.SOC 기술 강화
3.퀄컴의 새로운 무선공유기술

 

퀄컴은 하드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라 발표된 내용에는 기술적인 내용이 많이 발표되었지만 가급적 기술적인 내용대신 퀄컴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비전에 관한 방향으로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스냅드래곤의 네이밍 전략의 변화

 

퀄컴에서 현재 생산중인 모바일 CPU스냅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스냅드래곤이  브랜드 전략이라면 퀄컴의 CPU들은 저 마다 고유한 부호형식의 네이밍이 정해지는데요.

바로 MSMXXXX 형식으로 CPU네이밍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최고성능의 스마폰이나 LTE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MSM8660을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텐데요퀄컴에서 생산하고 있는 스냅드래곤중  현존하는 가장 빠른 1.5Ghz 듀얼코어 모바일 CPU붙혀진 고유 네이밍입니다.

 

좀 어려운 이름이지만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 정로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기에 그동안 퀄컴에서 생산하는 스냅드래곤은 사용자 친화적인 네이밍이 아닌 제품분류코드에 가까운 네이밍을 사용하였으나 스마트폰과 더불어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이 커지면서 모바일 CPU가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게 되었고 컬컴은 모바일 CPU1인자로써의 존재감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새로운 네이밍 전략을 도입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네이밍 전략 발표

 

기존에 사용하던 MSMxxxx 형식에서 소비자에게 친화적인 네이밍인 Sytem 의 약자인 S를 사용하여 스냅드래곤의 성능별로 S1~S4까지 나누어 네이밍을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갤럭시S2LTE 및 베가 레이서등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MSM8660 의 경우 앞으로는 스냅드래곤 S4 로 불리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출시되어던 스냅드래곤 CPU들 역시 성능과 탑재된 기능에 맞추어 스냅드래곤 S1 ~ S4로 나누어 새롭게 이름을 부여 받게 되었습니다.

 

네이밍은 스냅드래곤 브랜드를 모바일 CPU의 대표 브랜드로 각인 시키는 효과와 더불어 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CPU를 구분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향후 모바일 CPU부문에서 퀄컴의 인지도는 더욱 향상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 SOC 기술강화

 

스마트폰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하드웨어 기술을 통해 많은 기능이 추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지면서 스마트폰이 뚱뚱해지거나 디자인이 투박해 진다면 그 기술은 의미가 없게 될 것입니다.


퀄컴은 그동안 모바일 CPU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구현 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기술을 단일칩에 통합 시키는 기술발전에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SOC 불려지는 기술인데요. 하나의 CPU에 다양한 하드웨어 칩을 통합 시키는 기술은 앞으로 스마트폰모바일 디바이스에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더 슬림하고 가벼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초석이 되어질 기술입니다.

 

퀄컴은 모바일 CPU의 성능뿐만 아니라 하나의 칩에 다양한 기능 (블루투스,wi-fi,gps 등등)을 지원하는 원칩 기술인 SOC에 더욱 많은 투자를 통해 향후 모바일 CPU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 낼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 퀄컴의 새로운 무선공유기술 Alljoyn

 

스마트폰은 이제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휴대가 편한 컴퓨터의 축소판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컴퓨터에서 그 동안 해줄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주며 모바일 컴퓨팅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 하나를 꼽으라면 스마트폰은 항상 네트웍에 연결되어 있으면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동안 컴퓨터가 해줄 수 없었던 가장 역할 대체 일 것입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정보의 소비가 주였다면 이제 스마트폰이 단순하게 정보를 검색하는 용도가 아닌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디바이스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이 정보 생산의 주체가 되면서 이미 PCTV등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연결하여 주는 기술들이 많이 발표되었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어려워 실제 스마트폰을 활용한 네트웍공유는 사용빈도가 매우 낮은 편이었습니다.

 

퀄컴은 모바일 CPU만 전문적으로 만들기에 상당히 딱딱한 회사 일것이라 생각하지만 다양한 소비자 감성기술 개발에도 충실한 회사입니다.

이번 퀄컴 소셜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았던 부분이었는데 바로 Alljoyn 라는 새로운 P2P 프레임웍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AllJoyn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시스템이고 Qualcomm사의 기기에서만 사용된다는 제한이 없이 다른 기기끼리도 공유할 있는 감성기술입니다.
만약 다른 사용자 근처에 있다면  Alljoyn을 통해 두 사용자가 상호작용을 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블루투스는 10m 범위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WiFi를 통해서는 훨씬 더 먼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다고 합니다.


Alljoyn의 상호작용은 상대방의 음악을 재생할 수 도 있고 전화번호를 주고 받을 수 도 있으며 다양한 파일을 공유할 수도 있는 편리한 기술입니다.

이런 기술들을 통해 앞으로의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기와 접목되어 그 활용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Alljoyn을 통한 다양한 상호작용

 

 

 

퀄컴 소셜 미디어데이에 많은 파워블로거와 트위터리안이 참석하였습니다.

 

끝으로,

퀄컴은 CDMA원천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상당히 친근한 기업입니다.

이젠 CDMA기술에서 진보된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LTE역시 퀄컴의 기술력으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LTE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핵심 CPU가 바로 퀄컴이 만들고 있는 스냅드래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퀄컴 소셜미디어 데이를 통해 느꼈던 점은 퀄컴이 단순한 통신칩을 만들고 있는 회사가 아닌 모바일 CPU 전문 제조사로써의 1위 기업임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고 미래에는 모바일 CPU뿐만 아니라 소형화 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위한 강력한 CPU 제조를 통해 인텔과 더불어 CPU 제조사로써 군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보았습니다.

 

내년에는 모바일용 쿼드코어 CPU까지 출시한다고 하니 더욱 강력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출시를 기대해 보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