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은 대한민국 이동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4G)로 불리우는 LTE(롱텀 에볼루션)서비스가 SKT와 LG U+에서 공식 상용 서비스로 시작되었습니다.
반면 경쟁업체인 KT는 11월즈음에 4세대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 다소 뒤쳐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지만 KT는 SKT와 LG U+가 가지지 못한
와이브로 서비스(4G)를 이미 서비스하고 있기에 다른 두 통신사에 비해 더 여유있게 준비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듯 합니다.
여튼 KT는 사실상 와이브로 4G서비스를 통해 타 통신사와 경쟁을 할 계획으로 이번에 HTC와 공동으로 와이브로 4G를 지원하는 전용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선보였는데요.
바로 HTC EVO 4G+ 와 Flyer 4G 태블릿입니다.
지난 6월 24일 열렸던 블로거 데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두 제품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시 : 6월24일 (금)
장소 : 역삼동 그레이스홀
HTC 관계자 분께서 두 제품의 장점을 열심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매번 블로거데이에서 정말 재밌게 제품 설명을 해주시네요. 개인적으로 참 편하게 느껴지는 분이었습니다.
HTC EVO 4G+ 입니다. 디자인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디자이어 HD와 매우 흡사합니다.
HTC 제품이 대체적으로 패밀리 룩으로 가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EVO 4G+의 특징은 KT의 4G와이브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랍니다.
3G 인터넷에 비해 대략 10배 정도 빠른 쾌속 무선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일것입니다.
상단에는 스피커 ,근접센서 , 영상통화용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부 버튼 UI가 조금 변경된점을 빼곤 기존 제품 라인업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대부분 3버튼 제품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HTC만이 거의 유일무이하게 안드로이드 표준 4버튼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충전 포트가 왼쪽 베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네비 활용도가 높아져서 네비게이션으로 쓸때는 다소 불편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가로 화면으로 사용하면 되지만..네비는 특성상 세로 화면이 더 많은 정보를 볼수 있기에...다소 위치가 불편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기존에 유니바디 대신 배터리커버 형태로 변경 되었습니다. 알루미늄 유니바디가 격이 있긴 한데 통화불량을 많이 유발하기에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도 프라스틱 형태의 커버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800만화소의 듀얼 LED 플래시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흔들려서 다 못 보여 드리지만 좌측 베젤에 카메라 기능 전용 셔터 버튼이 내장되어 카메라 및 캠코더 기능을 강화한 제품입니다.
테스트 사진도 좀 찍어 보았는데 상당히 잘 나오더군요.. 메일로 보내고 온다는 것이 깜빡 했다는...ㅎㅎ
상단에는 3.5파이 표준 이어폰 젠더와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들었을때 크기입니다. 4.3 인치 Qhd 해상도를 가진 LCD라 크기가 손에 잡으면 제품이 좀 큽니다만 이미 4.3인치를 채용한 대형 스마트폰들이 많이 출시된 상태라 크게 거부감은 없네요. 사양은 1.2Ghz 듀얼코어에 1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하여 성능면에서는 갤럭시S2의 경쟁모델로 보면 될듯 합니다.
EVO 4G+와 더불어 선을 보인 HTC의 태블릿 Flyer 4G입니다.
7인치 제품이라 갤럭시탭이 경쟁모델이 될 듯한데 너무 늦은 출시라 시장의 반응이 어떨지 좀 궁금하기도 합니다.
운영체제 역시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제품이라 이미 출시된 10인치급 줌이나 곧 출시된 10인치급 갤탭 허니콤 탑재모델과는 경쟁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역시 전체적인 디자인은 HTC의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참고로 에보 4G+ 와 플라리어 4G는 모두 KT 전용 단말입니다.
후면에는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LED플래시 기능은 빠졌습니다.
사양 역시 스마트폰 보다 다소 떨어지는 1.5Ghz의 싱글코어에 내장메모리 1GB(저장공간 32GB)를 탑재하여 늦은 출시에 불구하고 2% 부족한 하드웨어 경쟁력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역시 상부에 3.5 표준 이어폰 단자와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오로지 와이브로 4G만 가능하여 갤탭처럼 전화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래저래 경쟁모델에 비해 시기나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많은 제품으로 KT에서 아주 파격적인 조건에 결합상품으로 출시하지 않는다면 왠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에는 역부족이지 않을까 합니다.
끝으로
지난 7월 1일 LTE가 상용화 되었지만 아직까지 4G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시기상조일것입니다. 우선 단말기도 문제와 서비스의 전국 커버리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KT는 국가 기간망 통신사업자답게 남들이 하지 않았던 와이브로를 꾸준히 서비스하면서 당당히 4G 서비스로 인정받아 가장 완벽한 4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통신사 입니다 . (관련 포스팅 : 발로뛰는 Olleh KT, 와이브로서비스로 4G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선보인 두제품 모두 사실 KT의 와이브로 4G 서비스에 대응하는 제품인데 반면 중요한 KT 와이브로 4G에 대한 설명은 너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이런 특화된 제품은 KT에서도 동참하여 설명도 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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