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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 전작만큼 팔릴까? 대답은 "글쎄요?"

줄루형님 2011. 4. 26. 16:07

갤럭시S2의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이번 출시예정인 갤럭시S2는 기존에 출시되었던 갤럭시S와 달리 특정 통신사 단독 출시가 아닌 이동통신 3사 동시 출시라는 놀라운 이슈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알려진 스펙이 현존 최고의 스펙으로 알려지면서 스펙종결자라고 불리우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갤럭시S2가 출시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가 갤럭시S2의 스펙도 스펙이지만 전작인 갤럭시S가 200만대나 팔렸던 밀리언셀러 제품이었기에 후속모델로써 전작의 성공을 다시 한번 이어 갈수 있는 제품인지에 대한 기대심리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출시예정인 갤럭시s 2

 

 

 

하지만 후끈 달아오는 상황과 달리 IT전문 블로거로써 갤럭시S2가 과연 전작만큼이나 히트모델이 될까라는 질문에는 "글쎄요"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기대와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잇는 갤럭시s2가 전작만큼 팔리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시기적 문제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천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예상밖의 급속한 시장팽창이 상당히 빠른 시장정체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플래그쉽 제품을 구매할 소비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이기에 얼마나 많은 판매가 이루어질지 미지수인점에서 갤럭시S2의 판매부진을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갤럭시S가 출시되면서 200만대나 팔리게 된 것이 어찌보면 스스로 발목을 잡게되는 상황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아이폰의 후속모델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만족도 높은 아이폰 구매를 준비하는 구매대기수요 또한 갤럭시S2 판매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둘째 , 비싼 개통 조건

갤럭시s2가 스펙 종결자라고 불리우면서 상당히 비싼 판매조건에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사한 스펙을 가진 제품이 이미 출시(모토로라 아트릭스)되어 상당히 좋은 조건에 판매되고 있고 또한 갤럭시S2 출시이후 경쟁업체에서 더 강력한 스펙의 제품이 출시예정(스카이의 듀얼코어 1.5Ghz 탑재 플래그십 스마트폰 5월중 출시)되어 경쟁이 예상되어집니다.

이미 갤럭시s2와 동급 내지는 더 강력한 제품이 출시되어 경쟁하게되는데 특별히 브랜드 밸류이외는 스펙 경쟁력이 없어진 갤럭시S2의 구매조건을 보면 경쟁사 제품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것이 핸디캡이 될것 같습니다.

 

 

셋째, 옴니아2 사건의 미해결

최근 삼성전자에게 가장 큰 짐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옴니아2를 구매한 80만 구매자입니다. 현재 카페를 중심으로 옴니아2 제품 결함에 대해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단 움직임을 천명하고 나서면서 옴니아2 제품의 완성도 문제가 언론에 집중조명 되었고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다른 제품에도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이 문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기업의 도덕성문제까지 도마에 오르면서 삼성전자를 힘들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를 출시하면서 놓인 현재 상황을 정리해 보면 갤럭시s2의 판매가 그리 장밋빛 전망만 가지고 있다고 보기에는 상당히 힘들어보입니다.

사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이런 상황들이 그려졌기에 삼성전자 최초로 3대 통신사 동시 출시라는 히든카드를 통해 고전이 예상되는 갤럭시s2 판매에 사활을 걸려는 포석도 깔려있을것입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갤럭시S2가 시장에서 얼마나 소비자들의 손에 들리게 될지 또한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흥미로운 결과를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