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국내 검색서비스 트래픽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사실상 독과점 기업입니다.
아직 사회적,정지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국내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경쟁자가 없으면 이로 인해 얻는 막강한 힘을 남용하여 여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나 국내 검색시장(사실 인터넷 전반적인 트래픽)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는 이런 힘을 이용해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네이버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앞으로 네이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국내 인터넷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
★ 가진자 네이버의 횡포
☞ 전화번호만 올려도 1년정지 ? 클레임 걸면 999년 정지
사실 네이버와의 악연은 수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 역시 국내 최고의 검색포탈인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고 당시 네이버의 지식서비스가 처음 생기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겪은 네이버의 횡포는 네이버의 수익구조와 연관이 있기도 합니다. 네이버의 가장 큰 수익원은 바로 배너광고입니다.
그래서 인지 네이버는 자신들의 밥줄인 광고수익에 영향을 줄수 있는 것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문제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과거 네이버 지식활동을 할때 컴퓨터 및 IT 관련 답변을 하다보면 게시판의 글로만 답을 주기가 애매한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답변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어 꼭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에 전화통화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어 연락처를 남겨 놓았더니 네이버는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곧 바로 아이디를 1년 정지를 해버리더군요.
개인적으로 A/S를 해서 수익을 올리거나 하는 일과 전혀 무관하였고 네이버가 생각하는 것처럼 수시로 전화번호를 남겼거나 한것도 아니고 딱 한번 연락처를 올린것인데 경고도 없이 1년 정지를 한 태도에 화가나 네이버 고객센터에 항변하니 결국 돌아온것은 999년 정지라는 어처구니 없는 네이버의 횡포뿐이었습니다.
☞ 갈수록 폐쇄적인 검색결과
네이버는 검색포탈입니다. 네어버에게는 검색이 가장 중요한 서비스이고 주력 사업입니다.
그렇다며면 당연히 검색이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내어주어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검색은 생각과 달리 상당히 폐쇄적인 결과만 보여줍니다.
첫째, 철저한 베타적 검색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소히 네이버에서 운영되는 콘텐츠만을 우선적으로 보여 줍니다. 특히나 블로그의 경우에는 그 도가 지나칠정도입니다.
다음이나 티스토리등 타 블로그에 올라오는 좋은 콘텐츠는 철저하게 통제하고 차단하고 있습니다.
둘째, 원글이 무시되는 불법게시물 검색
인터넷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글을 쉽게 퍼가기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는 저작권위반이지만 인터넷에서는 너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문제는 이런 행위는 불법이지만 네이버는 불법이라도 자신의 카페나 블로그에 불펌 게시물에 대해서는 우선적인 검색을 하도록 합니다.
결국 원작자의 글이 외부에서 작성되어지고 네이버에 콘텐츠가 복사되면 네이버는 불법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의 폐쇄성, 지나치다 못 해 황당 - http://jinmedi.tistory.com/243
☞ 사실상 인터넷 사회를 통제한다
인터넷에서 가장 왕성한 콘텐츠 생산을 하는 사람들은 바로 블로거입니다. 네이버는 이런 블로거들을 잘 길들여서 자신들의 노예로 전락시킵니다.
노예가 된 블로거들은 그저 네이버에게 순중하고 네이버를 절대 비판할 수 없게됩니다.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소히 파워블로거가 되면 정말 세상이 하루 아침에 바뀝니다. 심지어는 한사람의 인생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국내 검색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는 한마디로 블로그의 방문자수를 좌지우지 하는 검색이라는 칼자루를 쥐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네이버의 눈밖에 나버리면 블로그검색을 차단 시켜 버리게 되고 결국 그 블로그는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네이버의 이런 횡포는 네이버 블로거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외부 파워블로거들이 스스로 네이버로 옮기도록 철저하게 네이버에서 검색을 차단시키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이 네이버로 옮기는 이유는 아직까지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에 힘에 굴복하는 것이지 네이버가 좋아서는 아닐것입니다.
결국 이런 네이버의 횡포는 사실상 인터넷의 언론을 통제하고 인터넷의 세상을 통제하는 폐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네이버가 나아갈길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지금은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그 힘으로 세상을 주무르고 있지만 이런 영광이 언제까지 갈수 있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 자신들도 어찌보면 불확실한 미래가 그려지기때문에 힘이 있을때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 이런 횡포를 부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쌓은 부는 네이버에게는 일장춘몽이 될것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국내 검색시장의 최고 기업인 네이버에게 몇가지 바라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 개방형 검색지향
구글이 전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네이버는 너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네이버도 변화해야 합니다. 우물속에서 나오면 더 큰 세상이 있듯이 자신들의 콘텐츠가 우선이 되는 검색시스템이 아닌 더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하고 양질의 정보를 찾아 인터넷 사용자에게 검색되어질 수 있도록 검색의 개방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 다양한 기술개발
최근 다음은 다양한 검색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검색의 기술적 측면에서는 다음은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어 네이버에 비해 더 우수한 검색품질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네이버 검색은 솔직히 네이버의 검색 기술력이 아닌 사용자들의 습관이 가져오는 점유입니다.
이런 기술력 없는 검색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사용자들로 부터 네이버 검색은 철저하게 외면 당할것입니다.
이제 사용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이미 깨어있는 사용자들은 네이버 검색을 신뢰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파급효과는 언제든 네이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가진것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만 치지 말고 더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노력해야만 무한경쟁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것입니다.
☞ 인터넷 정신을 잊지말길
검색을 힘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들에게 좋은 말만 들으려 하지 말고 더 다양한 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이 인터넷을 통해 전달될 수 있도록해야 합니다.
네이버가 지금 처럼 자기입맛에 맞는 콘텐츠만 보여준다면 기존 언론인 조중동과 무엇이 다르겠습니다.
인터넷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개방과 자유입니다.
이런 개방과 자유를 역행하면서 자신들의 배불리기만 하는 네이버가 된다면 언젠가는 철저하고 사용자들로부터 배척받게 될것입니다.
인터넷의 정신은 정보의 확산이지 정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기본적인 인터넷의 정신을 망각하지 말고 이제는 제발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네이버라면 정말 할말이 많지만 이번글은 여기서 정리하려고 합니다.
네이버가 자신이 손에 쥔 칼자루를 자신의 멋대로 휘두른다면 지금은 그 칼이 무서워서 피하겠지만 언젠가는 그 멋대로 휘두른 칼에 자신이 다칠 수 있다는 진리를 절대 잊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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