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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플레이어를 보니 중국의 짝퉁 제조업체가 생각나는 이유?

줄루형님 2011. 1. 28. 09:36

어제 삼성전자 서초동 딜라이트에서 갤럭시플레이어의 공식 출시를 알리는 쇼케이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기존 갤럭시S를 모티브로 3G기능을 제외하고 멀티미디어기능을 강화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플레이어 제품입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그다지 새로운 컨셉의 제품도 아닌데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플레이어의 런칭을 상당히 거하게 치루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이후에 정말 오랫만에 안드로이드기반의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고 이후 출시될 갤럭시S의 후속모델들의 붐조성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기업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를 위해서 마케팅을 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한것이니 거두절미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행사의 주인공은 바로 제품이니 갤럭시 플레이어 출시를 지켜보면서 느낀 삼성전자에 대한 단상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 플레이어

 

 

★ 삼성전자의 애플 배끼기 중국의 짝퉁제품과 무엇이 다를까?


 

갤럭시 플레이어는 이미 출시전부터 삼성전자의 마케팅능력을 등에 업고 인터넷에  많은 정보들이 올라와서 관심을 가지고 보았는데

솔직히 갤럭시 플레이어가 정말 참신한 제품도 아닐뿐더러 새로운 제품포지셔닝을 만들어낸 제품도 아니었습니다.

이미 갤럭시플레이어와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플레이어 제품을  중소기업들이 먼저 출시하여 나름의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삼성전자도 IT기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사이니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게해야하는 것은 기업의 기본적인 생존일 것입니다.

그런데 근래 삼성전자의 제품을 가만히 보고 있다보면 유독 떠오르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을 만든 애플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IT전문기기를 보면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기 보다는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을 따라하고 배끼기 급급한 모습이 너무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자 대항마를 자처하며 급조하여 만든것이 바로 갤럭시S 였습니다.

이후 아이패드가 보급되니 갤럭시탭을 만들었고 최근 애플의 아이팟4세대가 출시되니 갤럭시S에서 이동전화 기능만 쏙 빼 갤럭시 플레이어를 출시한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전자가 너무 애플을 의식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애플은 지금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을 만들어서 돈을 긁어 모으고 있기에 너도 나도 모방제품을 만들거나 애플의 혁신적 제품 아이디어를 배끼고 있습니다.

이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중국이죠, 신흥시장으로 중국은 제조기술은 있으나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나 창의성이 없다 보니 과거 대한민국의 가전업체들이 소니 제품 따라하기를 한것 처럼 중국기업들은 애플의 짝퉁제품을 마구 찍어 내고 있습니다.

 

신흥시장인 중국의 삼류업체들이 제조하는 짝퉁제품과 삼성전자의 애플 따라하기는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다를것이 없어 보입니다.

 

혹여 갤럭시 플레이어가 아이팟터치와 완전 다르다고 말하시는 분들 분명 있을것입니다. 맞습니다.

디자인은 다릅니다. 하지만 제품이 추구하는 모티브는 두 제품이 같습니다. 제품의 디자인만 같다고 모방제품이 아니라 제품의 아이디어를 배끼는 것도 모방이고 짝퉁이라는 소리이죠.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창의적인 제품이나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세계의 IT시장을 리드하기 보다는 돈이 되면 일류 상품 배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모습은 한마디로 중국보다는 퀄리티 좋은 A급 짝퉁을 만드는 제조사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남의 제품 배껴 제품을 만들어서 비싼가격에 팔아도 국내에서 삼성전자 제품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막강한 자본력으로 국내 언론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눈과 귀와 입을 막아 제품의 환상을 만들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삼성전자가 모든것은 손에 쥐고 통제할 수는 없을것이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삼성전자도 도태될것입니다.

 

신흥시장인 중국이 삼성전자 처럼 퀄리티 있는 제조 능력을 갖추는 것은 멀지 않은 일입니다.

과거 일본 소니를 빼기기 했던 삼성전자가 소니를 따라잡은것처럼 중국의 신흥 기업들이 삼성전자를 따라 잡을것이 때문입니다.

사실상 지금도 대부분의 IT 가전 및 백색가전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니 중국이 기술력을 갖는것은 더 빠를것입니다.

 

애플이 왜 지금 세계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 몰이를 할까요?

그 비결은 바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품을 창조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써 중국의 삼류기업이나 하는 일등상품 배끼는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남의 아이디어를 모방했다면

마치 자신들이 대단한 제품을 만든것처럼 대대적으로 떠벌리지나 않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작은 나라에서 왕이 되어 봐야 우물안 개구리일뿐입니다.

글로벌 기업 삼성이 세계시장에서 진정한 최고의 기업이 되는 길이 무엇이고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할지 잘 고민해 보길 바랍니다.

 

 

▲ 중국의 아이패드 짝퉁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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