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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T와이파이존 실명인증 안전할까? 믿고 써도 될까?

줄루형님 2011. 1. 29. 10:39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SK,KT,U+ 3대 통신사의 서비스경쟁이 음성통화품질경쟁에서 이제는 무선데이타(WI-FI)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선데이타 경쟁이 시작된 주요원인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폭증하고 있는 무선데이타의 폭발적 증가에 기인한것인데요.

무선데이타는 크게 두가지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3G망을 이용한 HSDPA와 두번째 WI-FI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3G망을 이용한 무선데이타는 이동통신서비스업자들의 고유영역이고 기존에 이미 제공되었던 서비스였기에 통신사들은 무엇인가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을 사로잡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가장 먼저 최고의 통신인프라를 가진 KT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WI-FI(올레 WI-FI존) 무료서비스로 포문을 열면서

이에 SKT 역시 T와이파이존 서비스를 시작하여 KT에 맞불을 놓았고 U+는 ACN 서비스를 도입해 치열한 서비스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 wi-fi 무선데이타 경쟁이 단순하게 소비자의 편의성만을 고려하여 제공되는 서비스였다면 이렇게 통신사들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을것입니다.

다른 이면에는 통신사입장에서도 wi-fi를 통한 서비스제공은 급증하는 무선데이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통신사의 니즈도 포함되어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향후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 될수록 오히려 음성전화보다 무선데이타의 사용량이 많이 질수 있으니 기존의 3G망의 시설투자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는 WI-FI망의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것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현재 wi-fi 서비스의 경쟁이 과열되다보니 KT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프라를 가진 SKT에서는 자사의 wi-fi망을 가입자가 아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해주었는데요.

소비자입장에서는 이런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매력이지만 늘 T와이파이 무료서비스를 사용할때는 상당히 고민스러운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T와이파이존을 사용하기위해 실명인증을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 누구나 무료사용이 가능한 T와이파이존 (T Spot)





★ 고객정보유출우려는 없을까?



우선 간단하게 KT와 SKT의 무료 wi-fi 서비스를 설명드리겠습니다.

KT는 '올레와이파이존' 이라는 서비스로 자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전국에 설치된 4만개소의 무료 AP를 이용할 수 있으며,

SKT는 'T와이파이존' 이란는 서비스로 무료wi-f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와 달리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습니다. 


☞ 인증방식

두회사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사용자의 범주는 서로 다릅니다. KT는 자사고객만 이용이 가능한 반면 SKT는 모든고객에게 서비스를 개방하여 운영하다 보니 wi-fi망을 사용할 수 있는 인증절차도 조금 다릅니다.


KT는 자사의 스마트폰 고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기에 스마트폰에 등록된 고유번호인 MAC번호를 등록하여 자동으로 인증을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SKT는 KT와 달리 모든고객에게 wi-fi망을 개방하고 있기에 고객형태에 따라 조금 다른 인증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사 고객은 MAC 또는 USIM고유번호 인증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반고객들이 T와이파이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실명인증절차를 거쳐야 무료로 wi-fi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절차를 이원화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KT는 와이파이망을 자사의 스마트폰 고객만 사용이 가능하기에 외부에서 많은 올레와이파이존이 검색되어도 그리 반갑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무료로 제공되는 T와이파이존을 만나면 상당히 반갑게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요즘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T와이파이존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막상 길거리에서 T와이파이존을 찾게되어 사용을 하려고 하면 SKT의 실명인증방식때문에 망설여지다 사용을 포기해버립니다.



SKT가 실명인증을 하는 이유는 불특정다수가 와이파이망에 접속을 해야 하기에 사용자를 인식할 수 없을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온라인 사기 및 불법사용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사용자들의 실명인증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은 당연히 이해가 가지만 T와이파이존 사용시 주민번호와 이름을 입력하여 전송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을 가져 올 수 있기에 사용을 망설이게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증절차를 통해 주고 받는 무선인터넷에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노촐될 우려가 있다는 점입니다.

무선인터넷의 보안 취약으로 발생한 문제는 얼마전 구글사건에서 볼수 있는데요.

구글이 스트릿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일반사용자들의 무선인터넷 패킷을 무작위로 수집해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문제가 되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 만큼 무선인터넷으로 주고 받는 데이타는 전파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다른 제3자가 쉽게 트랙킹을 해서 개인정보를 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가뜩이나 개인정보 유출에 다른 폐해로 각종 스팸전화 , 스팸문자 , 보이스피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괜히 무료라고 덥석 쓰다가 악의적인 사람들에 의해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수집되어 악용되어 진다면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될수 있기에 T와이파이존의 사용이 망설여 지는것입니다.


그래서, SKT의 T와이파이존의 인증절차에 합리적인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 보았고 그 해답을 나름 찾아보았습니다.


☞ 무료사용자들의 회원가입 및 MAC 인증도입

기존 T-wifi존 접속시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여 인증을 받는것을 T world나 서비스전용 사이트를 통해 간단한 회원가입을 하고 고객이 자신이 사용할 기기의 mac주소를 등록하여 T와이파이 존에서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SKT가입자 처럼 MAC인증만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으면 합니다.

 


 

SKT에서 KT에 비해 수세에 몰려서 wi-fi망을 개방했던 진정 고객을 위해 망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던 어떤 상황이던 현재 SKT망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좋은 서비스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금만더 배려해준다면 그야 말로 금상첨화인 SKT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추가사항 :

SKT  T 와이파이 서비스의 개선사항으로 제시한 MAC 등록인증은 이미 T World에서 서비스중에 있습니다.

단 1인 1대의 기기만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한 기기이외의 미등록기기는 실명인증을 거쳐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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