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옵티머스원 구매전 꼭 따져봐야 할 사항

 LG전자가 갈수록 떨어지는 매출부진에 스마트폰시장에서 마저 소비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벼량끝에 몰리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원을 전격 출시하였습니다.

 

이미 하이엔드 스마트폰시장에서 참패한 LG전자 입장에서 이번 옵티머스원 마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자리마저

내주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현재 출시되었거나 앞으로 출시될 스마트폰들이 고가의 하이엔드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역으로 이용하여 가격부담으로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마지막 히든카드로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택하게 된것입니다.

 

그럼 옵티머스원이 회사의 사활을 걸고 출시된 제품으로 과연 쓸만한 제품인지...아니면 정말 지푸라기 심정이라도 잡는 생각에 만든 제품인지

꼼꼼히 한번 따져 보았습니다.

 

 

▲ LG전자가 발표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

 

 

 

 

★ 옵티머스원 잘못사면 2년간 천덕꾸러기

 

새로 스마트폰 구입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이라면 스마트폰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요금제 2년약정을 통해 구입할 수 있기에 정말 2년동안 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해야 하는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무래도 광고의 힘이 가장 클것입니다.

옵티머스원은 LG전자가 언론을 통해 1천만대 판매를 하겠다고 호언장담하면서 출시한 제품이기에 소비자들은 정말 옵티머스원이 대단한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와 현실은 엄연히 다른 법,

스마트폰을 처음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이 정말 쓸만한 스마트폰인지 구입전에 꼭 확인해봐야 할 사항을 꼼꼼하게 따져보았습니다.

 

 

★ 옵티머스원 구입전에 반드시 확인하여야 할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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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먼저 알아야할 것은 옵티머스원이 사용하고 있는 OS입니다. 옵티머스원은 안드로이드OS 2.2 (프로요)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사실 국내 보급된 수 많은 안드로이드폰중 유일하게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원과 디자이어 다음으로 세번째로 최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옵티머스원이 보급형임에 불구 하고 최신버전의 OS를 탑재한것은 그 만큼 LG전자가 옵티머스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정말 쓸만한 스펙의 제품인지 따져 보겠습니다.

이번 비교는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원의 스펙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레퍼런스폰의 스펙은 사실 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기본 스펙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먼저 스마트폰의 핵심인 옵티머스원 CPU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옵티머스원은 보급형스마폰으로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 비해 다소 느린 600Mhz의 CPU를 채택하였습니다.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원이 1Ghz의 CPU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기에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이 1GhZ의 CPU를 선택한것에 비하면

상당한 스펙다운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 메모리용량

옵티머스원은 CPU스펙 다운과 함께 메모리 용량마저 400MB를 사용하였습니다.

넥서스원의 기본 메모리 용량 512MB보다 112MB나 적은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멀티테스킹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써

성능 저하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세번째, 해상도

안드로이드 OS는 1.6버전이후 WVGA(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역시 넥서스원은 3.7인치 디스플레이에 800X480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존에 출시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들은 레퍼런스폰 규격인 WVGA해상도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옵티머스원은 320X480의 저해상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원이 제공하는 해상도는 과거 안드로이드OS 1.5버전이전에 사용되던

해상도 사실 상 최근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은 대부분 채용하지 않고 있는 낮은 해상도 입니다.

옵티머스원이 낮은 해상도를 채택한 이유는 CPU와 메모리의 스펙다운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능저하 현상을 고려하여 낮은 해상도를 사용하므로

최대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함이지만 실제 앱을 설치하여 사용하거나 웹서핑을 할때 옵티머스원의 낮은 해상도는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스카이에서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이자르 또한 800X48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가격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원의 출고가격은 699,600이고 옵티머스원의 출고 가격은 649,000원입니다.

LG전자가 이야기하는 보급형의 의미기 어떤 의미지인지 사실 헛갈리는 부분인데. 단순하게 가격을 내려서 보급형이라고 한다면 넥서스원 역시

보급형에 해당하는 제품일 것입니다.

그러나 비슷한 가격대의 넥서스원과 옵티머스의 성능차이는 하늘과 땅차이 입니다.

솔직히 넥서스원의 스펙과 가격을 기준으로 본다면 옵티머스의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진정 LG전자가 옵티머스원을 보급형 스마트폰을 이끌 히든카드라고 생각하였다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였여야 할것입니다.

 

 

다섯번째,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 여부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은 바로 OS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발전되고 향상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안드로이드OS의 경우 2011년 초 진저브래드(안드로이드 3.0버전) 버전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새로 출시예정인 안드로이드 OS의 경우에는 더 강력한 하드웨어 스펙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런 추세에 옵티머스원의 스펙다운은 과연 향후 출시될 새로운OS가 사용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옵티머스원의 낮은 스펙은 자칫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는 불가한 천덕꾸러기 스마트폰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피처폰과 달리 하드웨어의 사양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을 해야 하는 폰입니다.

옵티머스원은 보급형이라고 자신있게 내 놓았지만 가격면이나 스펙면에서 너무 부족한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스마트폰인데 라고 구입하셨다가는 2년간 천덕꾸러기가 될 수 있으니 한번 더 꼼꼼하게 비교해 보시고 구입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옵티머스원이 정말 괜찮은 스마트폰인가 따져보면서 얻은 결과는,

지금  LG전자가 떨어진 매출 올리기에 급급하여 방향을 잃고 옵티머스원을 출시한것 같습니다.

낮은 스펙과 어정쩡한 가격으로 출시된 옵티머스원으로 스마트폰 대중화시장을 이끌어 가기에는 분명 역부족 입니다. 

설령 옵티머스원이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도 LG전자에게는 그 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보급형 옵티머스원이 많이 팔리게 되면 결국

LG전자는 싸구려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로 각인되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LG전자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이라는 최후의 무기로 매출을 회복하려 생각한다면 당장은 LG전자에게 희망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영향을 줄것입니다. LG전자가 시대의 흐름을 리드할 수 없다면 시대의 흐름을 따라야 하는 것이 정석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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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블로그 기사 수정안내!!

기존에 작성되었던 옵원 스펙부분 설명중 일부 설명이 틀리다는 지적에 정확한 내용을 본사로 부터 제공받고 확인하여 내용을 삭제하였음을 안내하여 드립니다..

본사에서 통보받은 옵티머스원 스펙자료를 받은결과 조도센서를 제외한 지자기센서,근접센서,가속센서 및 A-GPS가 모두 탑재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공개된 스펙정보가 부족하여 기사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사과 드립니다.

 

뉴시스 옵티머스 관련기사 - "LG 옵티머스원 그거 누가 사겠어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1014_0006404982&cID=10401&pID=1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