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IT가십

넥서스원 서비스센터 가보니 부품없어 수리불가?

줄루형님 2010. 10. 1. 08:38

요즘 스마트폰 열풍으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다양한 외산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외산 스마트폰의 사후서비스(A/S)는 사실 상 제기능을 하고 있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구글의 넥서스원 (HTC oem)

 

어제 구글폰이라 불리는 넥서스원의 터치불량을 수리받기 위해 마포에 위치한 지정서비스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서비스센터인데 서비스를 받으러 온 고객이 한명도 없어 덩그러니 접수 직원 두분만 앉아 있었습니다.

덕분에 기다림 없이 접수직원에게 터치 오작동 불량을 설명하니, 해당 터치패널을 교환하여야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터치패널 부품이 없어 주문신청을 하여야 하니 부품이 도착하면 다시 방문하여 수리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서비스센터에 서비스용 부품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서 어떻게 서비스센터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괞한 시간낭비만 하고 돌아오는 길에 넥서스원의 oem 제조사인 HTC 국내 본사에 문의를 하니 본사 상담원은 현재 부품을 본사에 요청하여 국내에

들어오려면 다소 시일이 걸린다며 문제가 심각하면 그냥 환불처리를 하라고 이야기를 하여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수리는 받아보지고 못하고 환불관련 서류를 안내 받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도대체 외산 제조사들이 국내에서 서비스를 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더군요.

지금 HTC의 서비스문제를 단순하게 부품이 없어 수리가 불가한 상황으로 받아들이면 문제가 없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소비자에게 시한폭탄이 될수 있는 뇌관같은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도 노키아가 국내에서 철수를 하게 되면서 해당 휴대폰을 구매하였던 고객들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해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던 유사한 사례도 있어

이번 HTC의 서비스문제를 그냥 단순하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제조사와 달리 HTC는  사후서비스(A/S)를 위탁형태(서비스대행)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직영 서비스와 달리 위탁 서비스의 폐단은 여러가지가 발생합니다.

전문적이지 못한 서비스 진행과 부품의 원할한 수급이 되지 않아 지금처럼 서비스를 재때 받지 못하는 문제 그리고 대행서비스 계약이 종료되면 서비스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문제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외산 제조사들은 직영센터를 운영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고 편한 대행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나마 대행서비스라도 충실 히 잘 진행이 되면 문제가 없지만,

현재 위탁서비스 조차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 자칫 외산스마트폰 업체들이 국내에서 수익성문제로 철수를 하게 되면 외산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산제조사들이 지금처럼 서비스는 뒷전이고 우선 팔고보자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 돌아오게 됩니다.

 

얼마전 애플의 아이폰 서비스는 국정감사에까지 거론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하였고 최근 언론을 통해 외산 스마트폰의 사후서비스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실제 서비스를 경험해 보니 정말 개선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문제를 계속 방치하게 되면 언젠가는 소비자들에게 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젠 정부가 나서서 외산제조사 및 국내제조사들의 서비스 실태를 점검하여 부족한 점이 있다면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을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손가락을 눌러주시면 힘이 됩니다.

 트위터 팔로워가 되어주세요 !!

 구독을 하시면 편리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