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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범퍼신청 직접해보니 황당

줄루형님 2010. 9. 30. 08:29

아이폰4 데스그립 문제에 따른 무상범퍼지급이 말일까지 한시적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어제 부랴 부랴 시간을 내서 사무실 근처에 위치한 애플 지정 마포서비스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애플이 아이폰4 고객에게 무상범퍼를 지급하는 이유는 데스그립(일정부분을 손으로 잡으면 수신율이 떨어지는 현상)문제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에서는 앱을 다운받아 신청만 하면 고객이 애플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범퍼를 무상을 보내주지만 국내에서는 반드시 서비스센터를 직접 내방하여

신청하여야지만 범퍼를 무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실 이런 애플의 태도는 국내소비자를 무시하는 것이지만 어쨋던 애플이 정한 방법에 따라 범퍼를 지급받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 하고 아이폰4 무상범퍼 신청위해 방문한 고객들로 서비스센터는 북적 거렸습니다.

서비스센터에 아이폰4 범퍼 신청절차에 대해 붙혀진 안내를 보니 아이폰4 범퍼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직원이 최종적으로 단말기 일련번호만 확인하고

범퍼를 지급하는 순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  아이폰4 범퍼 신청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순서가 되어 담당직원에게 신청서를 접수하니 기록한 내용을 확인하고 아이폰4의 일련번호만 확인한뒤 퉁명스럽게 한마디 하였습니다.

 

서비스센터 직원 "범퍼는 10월에 지급 됩니다. 다시 연락 드리니 그때 오셔서 찾아 가세요" 

 

본인 " 네 다시와서 받아가라고요"

 

서비스센터 직원 "네, 10월에 범퍼가 입고되면 그때 다시 오셔서 받아가셔야 합니다." 하고 제차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말은 듣는 순간 정말 황당하였습니다. 일부러 바쁜 시간을 쪼개서 온것인데 범퍼하나 받기위해 다시 이곳을 또 방문해야 하는 것입니다.

 

담당직원에게 택배나 우편으로 발송을 해주는 것이 맞지 않냐고 물으니 애플의 정책이라며 서비스센터에 다시 방문하지 않으면 범퍼를 줄수 없다고 잘라 말하였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잠시 티격 태격하다 밀려드는 고객들로 인해 일단 상담을 중단하고 돌아왔습니다.

 

 

 

 

▲ 아이폰4 범퍼

 

 

 

사무실로 돌와와 애플 서비스센터에 직접 전화를 하였습니다. ARS 음성안내 멘트가 나오고 아이폰 상담을 선택하니

"아이폰 기술지원은 해당 통신사에 한다" 는 메시지가 나오고 직원과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애플 안내대로 KT고객센터로 통화하니 다른 애플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이곳은 기존에 아이폰3 모델의 서비스를 대행하였던 곳으로 자신들은 아이폰4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범퍼하나 문의 하는데 여기저기 핑퐁이 되니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다시 애플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였고 아이폰이 아닌 아이팟 기술상담을 선택하여 상담원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아이폰4 범퍼지급에 대해 서비스센터를 2번씩이나 방문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물으니 지금으로선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왜 아이폰4 범퍼를 지급받기 위해 방문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아이폰4 범퍼 무상지급은 보상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이라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지만

국내에서 범퍼를 지급하는 것은 A/S 개념으로 지급되는 것이라 서비스센터에 내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 "그럼 A/S 형태로 범퍼를 지급하는 것이라면 10월이후에도 언제든지 아이폰4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구매시점과 상관없이 서비스센터에 방문만

하면 범퍼를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인가요?"

 

애플 상담원 "네 맞습니다. 애플케어(A/S) 차원으로 지급되는 것이니 10월이후에도 언제든지 범퍼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이미 방문하였지만 범퍼를 지급받지 못한 소비자들에게는 택배나 우편을 통해 배송해 달라고 요구하니 검토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락 지었지만,

어제 하루종일 원가 1달러짜리 범퍼하나 지급받기위해 허비한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짜증이 납니다,

 

 

끝으로,

아이폰4 범퍼를 신청하실 분들은 국내에서는 A/S 개념으로 범퍼가 무상 지급되는 것이니 10월 이후에도 언제든지 서비스센터에 방문만 하면 범퍼를 지급받을 수 있으니

범퍼재고가 충분히 확보되는 10월 중순이후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즉시 수령이 가능하니 오늘까지 급하게 서비스센터에 가지 않아도 되는점 꼭 알아두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플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제품만 감성적으로 만들지 마시고 서비스도 좀 감동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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