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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에 놀란 SKT 전략은 공짜 스마트폰?

줄루형님 2010. 9. 20. 17:28

아이폰3의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이어 후속모델인 아이폰4 역시 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출시 20여일만에 30만대를 예약이 완료되었고 현재 순차적으로 순조로운 개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SKT는 KT의 아이폰 출시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스마폰을 주축으로 다양한 모델을 집중적으로 출시해 시장을 선방해왔습니다.

SKT와 KT의 밀고 당기던 스마트폰 전쟁에서 결국 KT의 아이폰4 카운터 펀치에 SKT는 무너져 버렸고 아직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한 SKT는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SKT가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와 앞으로 SKT의 전망을 조심스례 예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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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공짜폰 이외는 해법이 없는것일까? 요금인하를 통한 고객확보는?

 

KT의 아이폰4 출시이후 발등에 불이 떨어진 SKT는 궁여지책으로 얼마전부터 공짜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모토롤라 글램과 모토쿼티 두제품이 기본약정에 요금제 자유 조건으로 피처폰 수준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짜로 판매를 시작한것입니다.

 

 

▲ SKT에서 판매중인 모토글램 판매정보

 

 

 

단순하게 모토로라 제품이 인기가 없어서 공짜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SKT의 공짜 스마트폰 출현은 향후 SKT의 주력전략이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왜 SKT는 공짜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뿐이 없을까요?

 

KT는 그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 심비안까지 라인업을 고루 갖추면서 아이폰은 고급화로 승부하고 안드로이드폰은 보급형으로 SKT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SKT가 아이폰4에 대항하여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단일라인업의 한계에 도달하였기 때문입니다.

SKT는 주력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올인 하였지만 동일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특성상 스펙과 디자인의 차이이외는 제품별로 특징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KT에 이렇다할 대책을 내 놓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하반기에 새롭게 신모델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 역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집중되어 기존 모델과의 차별성을 크게 부여하기 힘들것입니다.

 

결국 유일하게 KT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공짜스마트폰 전략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SKT는 뚜렸한 해법을 찾기 힘들것이고 SKT는 지붕위의 쫓던닭 처다보듯 KT의 독주를 그저 지켜볼 수 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이런 상황은 예상이 되었지만 비교적 빨리 SKT가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은것 같습니다.  그만큼 SKT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장기적으로 이런 시장상황이 지속된다면 SKT는 시장방어를 위해 엄청난 보조금을 쏟아 부으며 또 다시 시장을 어지럽힐 수 있습니다.

결국 또 다시 보조금 전쟁이 될 수 있고 이런 과열마케팅은 요금인하를 방해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될것입니다.

 

SKT가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한것은 바로 변화를 선택하지 못한 결과일 것입니다. SKT가 마지막으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은 바로 요금인하 입니다.

매년 천문학적인 이익을 남기고 있는 SKT가 이제는 진정하게 소비자에게 이익을 돌려줄때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공짜 스마트폰이 능사는 아닙니다. 단기적 처방으로 지저분한 보조금전쟁으로 시장을 끌고 가지말고 요금인하를 통해 고객을 확보할 생각은 없는지 SKT에 조심스럽게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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