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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카메라불량에 침묵하는 애플의 속내는?

줄루형님 2010. 9. 15. 17:03

아이폰4의 국내 공식개통이 이루어진 지난 10일이후 아이폰4 제품을 인수받은 소비자들은 아이폰4의 품질문제에 다양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신제품임에도 조립용 나사가 바껴 있거나 강화유리에 스크래치가 있는등 소비자의 불만이 가중되면서 국내 유통되는 아이폰4가 리퍼제품이라는 괴담까지 나와 KT를 곤욕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4는 미국 현지 출시이후 다양한 품질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중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아이폰4 데스그립현상이 공개되었을때도 스티브 잡스는 데스그립이 자신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타 제조사의 제품도 동일한 문제가 있다고 물귀신작전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건 것처럼, KT와 애플은 아이폰4 공식출시이후 국내에서 재기되는 불만에 대해 제조상의 단순한 과실이라며 품질문제에 물타기로 대응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공식 개통이 시작된 후 아이폰4의 실제개통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아이폰4 사용자들로 부터 단순제조상 품질문제로 볼수 없는 카메라 불량문제가 제기 되고 있습니다.

 

아이폰4를 이용해 형광등 조명을 사용하는 실내에서 촬영시 사진 중앙에 원형의 녹색번짐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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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광등 조명을 사용하는 실내촬영시 발생하는 중앙 녹색번짐현상 (녹색멍)

 

 

 

일명 녹색멍현상이라고 알려진 이 문제는 사실 국내에 유통되는 아이폰4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아이폰4 데스그립문제와 더불어 녹색멍 현상에 대해 애플에서도 인지가 된 상황이지만 데스그립문제에서 대하여서는 발빠르게 대응하였던 애플이 카메라 불량 문제에 대하여는 꿀먹은 벙어리 처럼 어떠한 발표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애플이 해결하지 못한 카메라 불량문제가 있음에도 KT는 아무런 공지없이 제품을 유통하고 있어 아이폰4의 카메라 불량문제가 하드웨어의 근본적인 문제인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지 애플 관계자와 통화를 했지만 역시나 어떠한 입장표명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왜 애플은 문제를 알고도 침묵할까? 애플이 카메라 품질불량에 침묵하는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하드웨어 불량이라면 애플에게 큰 타격

 

이미 애플은 아이폰4 데스그립(수신불량문제)문제로 인해 $29(한화로 약 36,000원) 범퍼를 기존 구매 고객에게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하며 문제를 일단락 하였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된것입니다.

여기에 카메라마저 하드웨어 불량문제로 확정된다면 애플은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손실을 가져 올것입니다.

카메라의 경우 단순하게 악세사리를 주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 카메라 모듈교체를 하거나 제품을 1:1로 교환해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애플은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제품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애플이 침묵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 소프트웨어로 최대한 개선해보려지만 쉽지않은 상황에 놓인 애플

 

사실 휴대폰 및 스마트폰에 내장된 고해상도 카메라의 촬영시 녹색멍이 생기는 현상 또한 비단 아이폰4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미 국내 제조사 제품 일부에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되었고 해당 제조사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개선이 되도록 한 사례도 있습니다.

애플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더 잘알고 있을 것이고 애플 역시 OS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한 개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만 녹색멍 현상이 카메라의 하드웨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문제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을 통해 얼마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가 최대한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애플이 아이폰4 발표와 동시에 발표하였던 ios 4.0버전이 최근 4.1로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여전히 카메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은 단적으로 애플이 카메라 문제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현 상황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완벽한 해결이 될 수 있을지 애플 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니 정확한 해결책을 내놓을 때까지 애플이 침묵하는 두번째 이유입니다.

 

 

 

★ 결국 피해는 소비자 몫

 

아이폰4의 품질에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식을 줄 모르는 인기 덕분에 이미 30만대의 판매예약이 이루어 졌고 순차적인 개통업무가 진행되고 있지만 

KT와 애플 모두 이 문제에 대하여 소비자에게 진실을 감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애플이 침묵하고 있는 아이폰4 제품 결함에 대한 피해는 모두 소비자에게 돌아 간다는 것입니다.

 

결국, 침묵하고 있는 애플의 말문을 열게 하는 것은 바로 소비자의 힘입니다.

맹목적인 묻지마 구입은 결국 소비자 스스로 가질 권리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고 제조사의 품질 개선의지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것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무리하게 아이폰4를 구매하기에 보다는 제품의 문제점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문제점의 개선여부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애플이 발표하기전까지는

아이폰4 구입을 보류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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