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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Z로 하반기 재기 성공할까?

줄루형님 2010. 8. 14. 15:04

8월 LG전자의 3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옵티머스Z가 출시되었습니다.

 

그간 LG전자는 안드로1과 옵티머스Q를 시장에 선보였지만 그렇다할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두모델 모두 쿼티키보드를 내장하여 사용상 편의성은 높았지만 안드로1의 경우 저사양과 낮은 OS채용으로 빛을 보지 못했고

옵미머스Q 역시 낮은 OS버전과 LG텔레콤 전용모델로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였습니다.

 

 

▲LG전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업 

 

 

엎친데 덥친격 갈수록 인기가 떨어지는 LG전자의 상황을 증명하듯 얼마전 발표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9.9% 전분기대비 73.8% 감소되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이 발표되어 LG전자가 처한 상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LG전자의 3번째 모델 옵티머스Z는 LG전자가 다시 국내시장에서 떨어진 인기를 회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모델입니다.

 

과연 옵티머스Z가 LG전자의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구세주일지 아니면 단순한 보충병이 될지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LGE의 옵티머스Z 과연 구세주 역활을 할 수 있을까?

 

 

▶ 쿼티를 빼고 디자인을 선택한 옵티머스Z 과연 현명한 선택이었는가?

 

옵티머스Z 출시이전 안드로1과 옵티머스Q는 모두 쿼티자판을 내장하여 경쟁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옵티머스Z는 특화된 쿼티 장점보다는 디자인에 컨셉을 맞춰 제작되었는데 옵티머스Z는 쿼티를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11.05m의 두꺼운 디자인과 3.5인치의 평범한 액정 120g이나 되는 무게는 쿼티를 포기한 옵티머스Z를 디자인으로 살렸다고 보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최근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움 그리고 3.7인치 이상의 액정을 채택하고 있는 점에 비춰보면 옵티머스Z의 디자인 변화는

쿼티를 포기하고 디자인을 선택한 만큼의 메리트를 가져다 주지 못한는 것 같으며  옵티머스Z가 채용한 디자인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LG전자의 인사이트폰과 유사하여 

기존 제품 디자인을 가져다 급조하여 만든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 옵티머스Z의 제품포지셔닝은 잘 되었나 ?

 

옵티머스Z의 출시가 늦었기 때문에 기존에 출시되어 시장에서 판매중인 제품과의 경쟁은 필연적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제품의 포지셔닝은 상품판매에 중요한 결정요인이 되기 때문에 옵티머스Z의 포지셔닝이 적절한지 알아보았습니다.

 

옵티머스Z는의 사양과 출시가격(910,800)을 보면 최고급 스마트폰으로 제품포시셔닝을 결정하여 출시한 제품입니다.

과연 이런 LG전자의 옵티머스Z 제품포지셔닝은 합리적이고 적절한지 통신사별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SKT의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 과 스카이 베가 그리고 HTC 디자이어모델이 옵티머스Z와 같은 제품포지셔닝의 제품으로 경쟁을 하여야 하는데

옵티머스Z의 면면을 잘 살펴보면 경쟁모델에 비해 다소 부족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화된 기능의 어플을 옵티머스Z에 추가하였지만 

경쟁모델에 비해 부족한 사양을 보완 해줄만한 경쟁력은 없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미 SKT의 경우 KT의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최강의 안드로이드 라인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LG전자가 뒤늦게 출시하는 옵티머스Z를 정말 최고의 사양으로

끌어 올려 경쟁하거나 혹은 다소 부족한 사양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중고가의 가격정책으로 중급제품의 포지셔닝을 가져 가는 것이 좋았을텐데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는지 제품의 포지셔닝은 최고급으로 정했지만 부족한 스펙으로 SKT 안드로이드 라인업 속에서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일 일 것 같습니다. 

 

KT의 경우 아이폰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라 옵티머스Z처럼 고급기종의 안드로이드 제품이 없어 다소 유리한 입장이지만, 중급기인 넥서스원은 구글의 레퍼런스폰이라는 상징적

이미지가 있고 여기에 저렴한 보급기인 이자르가 포진하고 있어 KT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안드로1과 옵티머스Q로 이미 시장에서 제품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해 끝없는 인기추락을 겪은 LG전자가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산고의 노력의 결과로 만들어낸 옵티머스Z를 출시했지만,

가격대비 어정쩡한 스펙과 기존 디자인을 카피한 제품 이미지 그리고 정확하게 시장 상황을 분석하지 못한 제품포지셔닝으로  국내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재기의 발판으로 생각하고 출시한 옵티머스Z는 많은 변화를 시도 하였지만 진정한 자신들의 부족함을 파악하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여 만든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듯 보입니다.

 

하반기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고 명성을 찾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LG전자가 보여준 전략폰 옵티머스Z는 LG전자의 기대를 충족시켜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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