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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출시지연 후폭풍, KT는 사면초가

줄루형님 2010. 7. 20. 19:15

지난 17일 애플의 스티븐잡스는 아이폰4 수신불량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 기자회견에서 해당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였고,

아이폰 출시때 발표되었던 아이폰4의 2차 발매국에서의 판매는 7월 30일 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하였는데,

애초 발표된 18개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17개국에서만 7월 말 아이폰4 판매가 진행된다고 정정 발표 하였습니다.

 

 

 ▲ 애플 아이폰4 2차 판매국에서 한국은 제외됨을 발표

 

 

이번 애플의 국내 아이폰4 발매 지연 발표로 인한 후폭풍은 KT에게 그대로 직격탄이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6월 WWDC에서 아이폰4의 출시 발표이후 국내 판매는 7월말로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었기 때문에 아이폰3Gs의 구매예정고객이 잠정적으로

아이폰4 구매대기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KT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가장 큰 공을 세워준 아이폰의 신모델이 기약없이 미뤄지며 KT는 큰 고민에 빠졌을 것입니다.

 

첫번째 고민은

국내에서 아이폰4 발매를 기다려 왔던 많은 구매 대기고객들의 비난을 감수하여야 하며 자칫 발매 지연에 따른 고객불만이 아이폰4 구매를 포기하고 경쟁사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고민은

아이폰4가 아예 출시안되는 것도 아니고 1-2달 지연된다고 하고 있으니 현재 상황에서는  당장 아이폰3Gs의 판매 호조를 기대하기는 힘들것입니다.

결론은 기존 모델 판매도 부진하게 될것이고 새로운 모델도 판매 할 수 없는 진퇴양난인 상황에서 어떻게 스마트폰 시장을 지켜나가야 할지 일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엎친데 덥친격으로 구글이 공식발표를 통해 '넥서스원 온라인 판매중단' 내용이 발표되면서 KT를 사면초가로 몰아 버리는 것 같습니다.

 

KT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안드로이드폰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구글의 "넥세스원"을 7월 런칭하여 경쟁사의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시장공략에 대한 대응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넥서스원의 발매 시점과 아이폰4의 발매예정일이 비슷하게 겹치며 넥서스원의 마케팅을 상당히 소홀히 하여 넥서스원은 구글폰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공짜폰처럼 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폰4에 올인하려던 KT입장에서 넥서스원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고 KT 스스로 제품의 격을 떨어 뜨려 버린 상황이 된것입니다.

 

 

아이폰4의 출시에만 모든 힘을 모으던 KT에게 급작스런 아이폰4의 국내판매지연으로  KT는 사실상 무장해제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KT는 넥서스원을 통해서 스마트폰 전쟁에서 방어선이라도 구축해야하는 상황에 자신들 스스로 넥서스원 마케팅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며 제품 이미지를 깍아 내렸고,

이제는 구글마저 미국내 온라인 판매중단이 발표되며 넥서스원의 제품 경쟁력은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아이폰 판매이후 삼성마저 등을 돌린 KT의 향후전망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당분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것입니다.

 

그동안 국내에 스마트폰 열풍를 불러일으켰던 KT의 미숙한 시장대처가 그동안 쌓아 놓은 탑을 한순간에 무너트려 버리지는 않을까 하며,

KT가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 갈지 모르겠지만 아이폰4가 출시 되기전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KT없는 무주공산으로 SKT의 독주가 예상되어집니다.

 

 

** 온라인 기사들의 내용이 다소 틀려 혼돈이 좀 있었고 구글의 원문을 확인하여 포스팅 내용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적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는 국내기사만 보고 작성하기 전에 원문기사를 꼭 봐야 겠네요..ㅠㅠ

 

 

 ▲ 구글에서 발표한 넥서스원 온라인 판매 중지 관련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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