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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타 무제한 요금제의 얄팍한 상술

줄루형님 2010. 7. 15. 12:50

SKT에서 7월 14일 통신시장 역량강화를 위해 무선데이타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 하였습니다.

 

소비자에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발표된 무선데이타 무제한요금제의 내용을 잘 살펴 보니 왠지 모를 SKT의 얄팍한 상술을 느끼게 되었다.

 

 

★ SKT에서 발표한 무제한 무선데이타  요금제

  

 

 ■ QoS (Quality of Service)를 도입하여 1일 최대 사용량 제한.

▲올인원55 70MB ▲올인원65 100MB ▲올인원80 150MB ▲올인원95와 넘버원 200MB까지는 모든 무선인터넷 사용을 보장한다.

1일 QOS를 초과할 경우 VOD와 MOD의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는 쓰지 못하게 되지만 웹서핑, 메일 동기화, 메신저 서비스 등은 이용이 가능하다.

 

 

 

★ SKT의 얄팍한 상술 두가지

 

 

1. 독립된 부가서비스가 아닌 특정요금제에 사용자엔 한함

 

이번에 발표된 SKT의 무제한 무선데이타 서비스는 별도의 부가서비스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에 한하여 제공한다는 점은

SKT의 마케팅 전략일 뿐입니다.

무선데이타만 활용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은 요금제에 포함된 음성이나 문자요금까지 포함하여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고 반대로 음성위주이나 문자위주로 통화를 원하는 고객들은

불필요하게 데이타요금을 지불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SKT의 이런 통합요금제는 대수의 법칙에 따라 철저하게 손해율을 따져 산정된 것이기에 SKT가 손해볼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수지타산 맞는 일부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타를 제공하면서 마치 SKT는 무제한 데이타를 통해 획기적인 요금 절감을 하는 것 처럼 과대 포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2. 트래픽 제한의 반쪽짜리 서비스

 

SKT 데이타 무제한은 말뿐인 무제한 서비스입니다.

사실 상 가장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데이타사용은 VOD와 MOD인데 QOS시스템 도입으로 요금제별 1일 트래픽 상한을 정해놓은것은 철저하게 계산된

SKT의 상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웹서핑이나,메일,메신저위주로 데이타를 사용한다면 기존의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데이타 사용량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고 남아돌게 됩니다.

 

유사한 예로, 이미 KT에서는 당월에 사용하지 못한 데이타를 이월해주는 서비스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T의 데이타 이월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아무리 이월 해준다

해도 일반적인 경우에 매달 정해진 데이타 트래픽을 많은 사용자들이 다 소진 못하기 때문입니다.

 

SKT도 기존의 사용자들 데이타 사용량 분석을 통해 이번 서비스정책을 발표하였을 것입니다.

데이타 무제한 서비스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트래픽 과부화문제와 이로 인한 손실문제를 염두에 두고 QOS를 도입하여 위험부담을 사전에 차단하여

철저하게 이익이 나도록 계산되었다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결국 SKT에서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발표한 무선데이타 무제한 요금은 하나의 마케팅 전략일뿐 고객을 위해 진정성 있는 요금인하는 아니란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기업은 최우선 목표는 이익이지만, 통신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이익도 중요하지만 국가 전체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도 잊으선 안될것입니다.

 

SKT가 과대포장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환심을 사는 것보다 실질적 요금인하 및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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