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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원 예약구매 혜택은 "AM OLED액정"?

줄루형님 2010. 7. 11. 16:46

넥서스원 런칭쇼가 7월 10일 KT 올레 스퀘어에서 진행되었고 이 자리에서 구글 넥서스원의 국내 공식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넥서스원 출시에 앞서 선착순 4,000명 한정으로 진행되었던 예약판매 제품 배송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아직 일반 판매점에서는 넥서스원을 직접 구매할 수 없지만 오는 17일경 일반매장에서도 넥서스원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넥서스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구글이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폰으로 제품이 가지고 있는 남다른 의미때문입니다.

필자도 넥서스원이 국내에 유통되길 손꼽아 기달렸고 넥서스원 발매되면 누구보다 먼저 구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넥서스원 출시 발표이후 진행된 예약판매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려고 생각하다 몇가지 이유로 인해 예약판매에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여 공식적으로 매장 출시후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구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넥서스원 예약주문에 따른 메리트 부재

 

필자가 그토록 기대했던 넥서스원의 예약구매를 포기한 이유는 3가지로 압축됩니다.

 

■ 예약판매 제품 배송지연 공지

처음 KT에서 넥서스원의 출시를 언론에 발표하였을때는 6월 중순이후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7월 초에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예약판매가 시작되자 KT는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업데이트 문제로 예약판매 제품의 배송을 7월 중순으로 정정 공지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약판매와 매장판매의 일정차이가 2주정도 차이로 좁혀지게 됩니다. 넥서스원이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라면 2주라도 먼저 받아서

제품에 대한 리뷰 작성이라도 하겠지만 이미 넥서스원에 대한 정보나 관련 리뷰들이 많은  상황에 IT관련 리뷰를 포스팅하는 제게는 예약판매

일정이 별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예판 구매고객이 더 손해

예약판매를 하려고 보니 가입비 및 채권보전료 할인도 되지 않고 특별한 사은품 없이 쇼캐시 20,000점 적립이 예약판매고객에 대한 메리트 전부였습니다.

솔직히 쇼캐시 어디다 써야 할지도 모르고 2만점 받아야 사용 할 것도 그다지 없어 보였습니다.

그나마 런칭쇼에 초대된 100명에게는 넥서스원 전용 크래들은 지급해 준다고 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추첨이벤트에는 별로 운이 없어서 예약판매를 해야할

이유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1-2주 기다렸다 일반 매장에서 가입비와 채권보전료 면제받고 사은품으로 보조밧데리나 케이스 지원해주는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아이폰4출시를 기다려 볼까

기존 아이폰3Gs보다 더 막강한 스펙과 고객을 끌어드리는 디자인으로 이미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아이폰4가 7월 말이면 국내에 공식적으로 출시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아이폰4를 구매해야 할까 넥서스원을 구매해야할까??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넥서스원 구입에 대한 의사가 더 많았지만 넥서스원에 치명적인 공지가 발표됩니다.

넥서스원의 액정이 예약판매 고객을 제외하고 일반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AM OLED 액정에서  SLCD액정으로 변경 된다는 것입니다.

매장에서 구입을 하려고 했던 저에게는 넥서스원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접고 아이폰4 예약판매로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 비운의 폰이 되어버린 넥서스원

 

넥서스원 국내 발매를 발표할 당시만 해도 넥서스원이 SKT의 갤럭시S 판매에 제동을 걸어주고 아이폰4 판매에 물꼬를 터줄 제품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뜻하지 않은 출시일정 조율 실패와 제품의 스펙변경으로 자사의 경쟁모델 아이폰4와 대결하여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 졌고

특히 KT가 이번 넥서스원을 런칭하면서 예약 구매 고객들에게 너무 소홀 하였던것 같습니다.

예약구매 고객은 2주이상 시간을 기달려 예약된 제품을 7월 10일~12일 사이에 받게되지만 당초 알려진 것처럼 일반매장판매가 7월 말이 아닌 

7월 17일로 앞당겨저 예약구매의 상징성도 떨어져 버렸고 또한 일반매장에서 판매되는 넥서스원은 예약판매조건보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받으며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결국 넥서스원 예약판매를 통해 구입한 소비자들이 받은 메리트는 AM OLED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넥서스원을 1주일 먼저 받았다는 것 뿐이 없습니다.

예약 판매에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한 KT의 마케팅 덕분에 예약판매이후 앞으로 넥서스원의 국내판매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예약 구매자들은 이런 KT의 마케팅에 곱지 않은 비판을 인터넷을 통해 쏟아 낼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 KT의 스마트폰 라인업중 7월 출시 예정인 스카이의 이자르폰 또한 넥서스원의 판매에 발목을 잡을 것 같습니다.

이자르 폰은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으로 경쟁사의 동종 스마트폰 사양들보다 낮은 제품으로 KT에서 보급형 모델로 판매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폰의 상징적 의미인 넥서스원이 국내 어렵게 출시 결정되었지만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예측해 보면 아이폰4와 이자르 사이의 샌드위치 형국과 예판에서 보여준

KT의 마케팅 부재 , 경쟁사의 갤럭시S등에 밀려 국내시장에서 자칫 비운의 폰이 되어 버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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