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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꼼짝마! 사고를 지겨보는 제3의 눈, 루카스 블랙박스 프로 K5900 사용기

줄루형님 2011. 11. 12. 17:16

서울 시내에서 운전대를 잡고 차를 끌고 나갈때면 처음엔 즐거운 마음으로 운전을 하다가다도 갑자기 급차선변경하며 끼어드는 운전자 , 차사이로 요리조리 위험하게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 자기 멋대로 유턴 하는 운전자 , 차막히는 도로에서 갓길로 운행하는 얌체 운전자, 늦은 저녁에는 레이서로 변신해 과속으로 다른 차량에게 위협을 주는 운전자등 준법하고는 거리가 먼 무개념운전자들로 인해 짜증이 밀려오고 가끔은 나도 모르게 흥분을 하게 됩니다.

 

나름 20년 무사고 운전을 자부하고 있지만 무개념 운전자들로 인해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양보심도 줄고 나도 다른 사람들 처럼 전투적이 되다보니 사고의 위험성 역시 증가하게 되죠.

다들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사고를 줄일 수 있을텐데 나만 빨리가면 되고 나만 편하면 된다는 소수의 운전자들로 인해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발생을 하는것입니다. 특히나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교통사고가가 발생하면 사고의 잘잘못을 따지기도 전에 다짜고짜 고성을 지르거나 욕설을 시작하면서 전투적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이 경우 상대적 약자인 여성들이나 나이가 어린 운전자들은 그저 주눅이 들어 상대방의 과실여부와 상관없이 모든책임을 지겠다고 사고합의를 하는 경우를 종종봅니다.

 

물론 잘잘못을 명확히 따질 수 있는 사고라면 아무리 목소리 큰놈이라도 어쩔수 없지만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쌍방과실로 처리되고 있는 현실앞에 증인이 없다면 정말 목소리 큰놈이 대접()받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이런 운전자들과 사고가 났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제는 이런 무개념 운전자들과 싸울 필요 없이 루카스 블랙박스를 설치해 보세요. 내가 운전을 할때나 운전을 하지 않을때나 24시간 항상 나를 지켜주는 제3의 눈 루카스 블랙박스를 소개해 드릴께요.

 

 

 

루카스 프로(K5900) 블랙박스 디자인 및 구성품 살펴보기

 

 

이번에 제 차에 장착한 루카스 블랙박스 프로 (K5900 Pro) 모델입니다.

 

마치 SLR 카메라를 보는듯한 첫인상을 준 루카스 블랙박스 입니다.

130만화소의 f1.3의 조리개값을 지원하는 아주 밝은 눈을 가진 블랙박스입니다.

 

후면은 블랙박스의 작동 상황을 한눈에 확인가능한 모니터링 패널이 있습니다.

간단한 문자 형식으로 블랙박스 현재 상황 및 문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측엔 SD 메모리 슬롯이 있습니다. 기본 16GB 제품인데 최대 32GB 메모리까지 호환이 가능합니다.

 

 

 

왼편엔 긴급녹화 버튼과 외부 영상출력 그리고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시 촬영이 가능하니 특별히 이벤트 기록 버튼을 사용하실 일은 드물지만 이벤트 기록을 하시면 영상목록에서 사고 기록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점이 있더군요. 물론 이벤트 동영상 저장을 별도로 하지 않으셔도 외부의 충격이나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이벤트 기록이 되어지는 기능은 기본입니다. ^_^b

 

 

앞으로 교통사고시 나의 든든한 편이 되어줄 루카스 블랙박스 자태

버튼 다시 한번 설명드려요. 왼쪽에 있는 것이 이벤트 녹화 버튼 , 영상출력단자 , 오른쪽 작은 버튼이 전원버튼입니다.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거치대와 양면테이프 그리고 배선정리 클립

 

 

기본 16GB 외장형 메모리 (기본 메모리 용량은 구입하는 메모리 패키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차량용 전원 케이블

 

 

영상케이블

 

(주의) 영상케이블을 이용해 기존에 사용하는 네비게이션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네비게이션에 영상단자에 맞는 추가 케이블을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루카스 블랙박스 프로의 자랑이랄까요 일반 SLR카메라처럼 필터를 장착하여 상황에 따라 더욱 정확한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왼쪽이 CPL필터 이고 오른쪽이 UV필터입니다. (UV는 기본제공이며 CPL은 별도구매 해야 합니다.)

 

 

 

CPL편광필터와 UV 자외선필터는 어떤 역활을 하는지 위키에서 찾아보았습니다.

 

 

편광 필터는 컬러 사진 및 흑백 사진 모두에 쓰인다. 지나치게 밝은 하늘을 어둡게 하거나 하는데 쓰인다. 보통 구름의 색상은 이 필터를 써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사진에서는 하늘과 구름과의 대비(contrast)가 증가하게 된다. 아지랑이(atmospheric haze)나 반사된 햇빛(reflected sunlight) 또한 줄어든다. 또한 컬러 사진에서는 전체적인 색상 채도(color saturation)가 증가한다. 편광 필터는 반사(reflection)과 관련 있는 상황을 적절히 처리하기 위해 자주 쓰인다. 예를 들면, 물의 반사, 유리의 반사에 적절히 대응하거나 유리창을 통해 사진을 찍을 때 사용된다. (유리창을 통해 사진을 찍을 때는, 브루스터 각이라는 현상을 이용한다.)

 

자외선 필터는, 다른 말로 UV 필터, 자외선 차단 필터라고도 하는데, 자외선 광에 의해 발생되는 흐릿함을 없애기 위해 사용한다. UV 필터는 보통 가시 광선에 대해서는 높은 정도로 투과시켜 주므로, 대부분의 사진 촬영 시 그냥 끼워 두고 써도 무방하다

 

CPL 편광필터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UV 자외선 필터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물론 두개 필터 모두 장착하여 사용도 가능합니다.

 

 

SD메모리는 라벨이 뒷쪽에서 보이도록 장착하여 주면 됩니다. 손가락으로 끝까지 눌러서 잘 결합해 주세요.

 

 

 

 

헤드는 자유롭게 각도 조절이 되어 차량에 따라 최적의 영상이 녹화 될 수 있도록 조절하시어 고정하면 됩니다.

 

 

 

전원 어댑터는 이렇게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왼쪽의 영상단자와 헛 갈리시면 큰일 납니다.

 

아..그리고 운전중 녹화이외에 상시 녹화를 필요로 하시면 루카스 블랙박스용 상시전원 장치를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자동차 배터리가 일정 전압이하로 내려가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여 방전을 막아주는 기능까지 내장되어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루카스 K5900 장착 모습 (리뷰 쓰느라 메모리를 뺀 상태여서 Sd Fail 메시지가 출력된것입니다.)

 

 

루카스 블랙박스 프로 장착은 양면테이프만 사용하여 부착하면 누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선정리를 깔끔하게 하시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살짝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루카스 블랙박스는 사진처럼 제대로 붙혀 놓기 했는데 선은 대충 정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_^b

 

 

참고로 촬영범위는 본닛 라인 기준으로 7:3 또는 6:4 비율이 좋다고 합니다. (제조사 추천은 6:4 입니다.)

 

 

그럼 실제 루카스 블랙박스 프로 (K-5900)를 장착하여 촬영한 동영상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유투브에서 직접 보시면 1280 X 720 HD 고화질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촬영된 동영상의 스크린샷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루카스 블랙박스의 화각이 132도로 3차로 범위의 차량정보를 동영상에 담을 수 있습니다. 낮에 촬영된 동영상의 경우는 3개차로의 차량 모두 번호판의 숫자까지 또렷하게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선명한 동영상 녹화가 됩니다.

 

야간에는 좀 상황이 다릅니다. 거리가 멀거나 또는 주변주의 차량 번호판은 잘 식별이 되지 않더군요. 또한 후방 차량의 전조등이 비치는 경우에도 번호판이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야간에 뺑소니를 하고 차량이 도망 간다면 동영상을 판독하여 잡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일반적인 사고가 발생한경우는 사고 현장상황을 판단하고 과실여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동영상 녹화는 가능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루카스 블랙박스 프로(K-5900)에 녹화된 동영상은 일반 비디오플레이어에서 바로 확인도 가능하지만 전용뷰어를 통해 확인하면 차량의 위치정보 그리고 충격유무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 2주간 루카스 블랙박스 프로(K5900)을 사용해본 소감을 정리하면 일단 주간 동영상 촬영은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야간에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를 주고 싶습니다.

주간의 경우는 주행하는 차량의 번호판이나 주변 구조물등을 아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선명한 동영상을 담아주었지만 야간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차량의 번호판 식별이 불가능한 상황이 많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너무 밝은 조리개값의 렌즈를 사용하다 보니 야간의 경우 전조등이나 후미등,신호등의 광원이 있으면 플래어 현상이 생겨 주변부의 영상이 더 어둡게 찍히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주었지만 야간 촬영은 고가의 카메라로도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 루카스의 블랙박스가 성능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야간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야간에 촬영된 동영상도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고현장의 상황을 판단하여 과실여부를 확인하고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점에서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그동안 블랙박스를 정말 차량에 장착하고 싶었는데 일단 소원을 이루어서 좋았고 앞으로 항상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루카스의 블랙박스 프로 K-5900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