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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킬로 희생당한 비운의 스마트폰 옵티머스마하

줄루형님 2011. 3. 2. 07:30

 

 

작년한해 스마트폰의 소비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제조사마다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중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나머지 기업전반의 경영악화에 이르러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벼랑끝까지 몰린 LG전자는 뒤늦게 스마트폰시장에 뛰어 들면서 단기간에 너무 많은 제품을 쏟아내다 보니 경쟁사와 대결하기는 커녕

스스로 발목을 잡는 웃지못할 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옵티머스 마하 입니다. 빠른 성능의 스마트폰을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했지만 왠지 모를 부족함을 스스로 느꼈는지

곧바로 업계최초로 듀얼코어가 탑재된 옵티머스 2X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팀킬을 하고 맙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옵티머스마하의 심각한 버그들이 발견되면서 정말 비운의 스마트폰이 되어버린 옵티머스 마하

늦었지만 리뷰를 통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 옵티머스 마하  LG-LU3000 리뷰


 

§ 옵티머스 마하 디자인 살펴보기

 

▲ 옵티머스마하의 박스디자인은 실버와 블랙의 조화로 고급스런 이미지를 전해줍니다.

특히나 음각처리된 로고는 참 인상적입니다. 'The master of smartphone' 그러나 아쉽지만 마스터는 되지 못했네요.

 

▲ 3.8" 인치 TFT LCD를 채택하였고 안드로이드 표준 480x800 해상도를 지원하며

전체적으로 메탈릭 디자인을 채택하여 상당히 세련된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줍니다.

그리고 옵티머스 마하는 CPU와 통신칩이 분리된 듀얼칩셋을 사용합니다. 참 말도 많았던 부분인데요..^^

듀얼코어로 착각하시면 안되고요..마하에 사용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OMAP 3630 CPU는 특허를 가지고 있는

퀄컴의 통신칩을 내장할 수 없어서 CPU와 통신칩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것이니 이점 참조하세요 ^^

 

▲ 전면 상부에는 스피커와 근접센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통화용과 멀티미디어를 같이 사용하는데 음량이 상당히 시원스럽게 울려주더군요.

 

▲ 하부에는 안드로이드 표준 기능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면 기능키를 개별 버튼식으로 채용하여 오작동이 줄어 편의성은 증가하였지만

버튼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 야간사용시는 다소 불편함이 발생하였습니다.

 

▲ 우측 사이드에는 볼륨 / HDMI / 스트랩홀더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옵티머스 마하의 자랑이라고 할까요. HDMI단자를 통해 TV 또는 모니터와 연결하면 큰화면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소개해 드릴께요.ㅎㅎ

 

▲ 상단부에는 전원 / 3.5 파이 표준 이어폰잭(DMB 안테나 겸용)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마하의 독특한 점 두번째...DMB안테나 꽂는 곳이 없어 한참 찾았는데

결국 안테나를 보고선 이어폰 단자에 꽂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좌측 사이드에는 Micro USB단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 USB단자입니다. 데이타 통신 및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 하단에는 마이크가 있고요!!

 

▲ 옵티머스 마하의 배터리는 1500mAh의 착탈식 배터리입니다.

제조사 설명으로는 연속통화 250분이상, 연속대기 200시간 이상 DMB시청 250분이상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은 사용하는 환경이나 앱등 여러요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마하에는 기본으로 8GB의 외장메모리가 제공되며 후면에는 500만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어있습니다.

또한 야간 촬영시 필요한 LED플래시도 탑재하였습니다. LED 꽤 밝습니다. ^^;

 

▲ 충전 구성품 / 충전어댑터 / 충전 거치대 / 데이타겸용 충전 케이블

 

▲ 아..그리고 요즘 스마트폰 충전기는 대부분 USB 포트로 구성된 충전기가 들어있는데요.

이 충전기로 아이폰도 가능하고 다른 스마폰 충전도 가능하답니다.

 

▲ 기본구성으로 들어있는 커널형 이어폰

 

▲ 지상파 DMB 안테나 / 이어폰 잭에 꽂아서 사용하도록 되었습니다.

다른 제품처럼 별도의 안테나 단자가 없어서 한참을 찾았습니다.

 

▲ 안테나를 꽂게 되면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공공장소에서는 어떻게 하냐구요..??

걱정 뚝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된 이어폰을 사용하시면 이어폰이 안테나 역활도 하니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이어폰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DMB 안테나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틸트형이 아니라 좀 아쉽네요.

자주 방향을 자주 바꾸다 보면 나사고정이 헐거워 질수 있으니 그땐 나사를 한번 조여주세요.

 

▲ DMB 수신감도 상당히 좋습니다. 저희집이 살짝 난시청 지역인데 아주 잘 나오더라구요..

 

▲ 손에 쥐면 쏙 들어갑니다. 3.8인치 크기에 적당한 두께로 그립은 편한것 같습니다.

 

 

§ 옵티머스 마하 특징

☞ OSP (On Screen Phone) 기능

 

OSP기능은 PC와 옵티머스 마하를 USB,wi-fi,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옵티머스마하의 화면을 PC에서 그대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실행하기 위해서는 LG전자에서 제공하는 OSP 프록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여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OSP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 www.cyon.co.kr

 

 

 

 

☞ 콘텐츠 쉐어링 (HDMI / DLNA)

 

콘텐츠 쉐어링은 음악이나 동영상을 타기기와 쉐어링하는 것인데요. HDMI 케이블을 통해서 하는 방법과 DLNA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콘텐츠를 쉐어링 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 TV가 아쉽게도 DLNA 기능이 지원이 되지 않아 HDMI를 통해서 동영상을 쉐어링 해보았습니다.

 

▲ 옵티머스 마하와 TV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하려면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한쪽은 Micro HDMI단자가 있고 다른 쪽은 표준 HDMI단자로

구성된 HDMI 케이블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용산 던전에서 1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고요. 마하를 가지고 가서 구입하는것이 확실합니다.

 

▲ 우선 기본적인 동영상 구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동영상 재생 능력은 좋은데 아쉽게도 화면 전체보기 기능이 없어서 상하에 블랙바가 나오네요.

작은화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동영상이 더 작게 보이네요..

 

▲ 영상 비율이 맞는 동영상은 이처럼 거의 풀화면으로 재생이 됩니다. ^^

 

▲ 우선 HDMI 케이블을 연결해 줍니다..^^

 

▲ 마하에서 동영상을 먼저 재생한 후 설정에서 HDMI로 전환시키면 짜잔!! TV에서 동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HDMI 출력시는 마하는 보시다시피 리모콘 처럼 화면이 바뀝니다. 기존에 PMP등에서 지원되던 기능인데

스마트폰에서도 PMP 못지 않게 활용할 수 있어 아주 기특한 것 같습니다.

다른 몇가지 기능이 있지만 소개해 드릴 만큼 특별한 기능은 아니라 OSP와 콘텐츠쉐어링만 소개하여 드립니다.

OSP기능역시 특징이긴 하지만 사용빈도는 그리 높지 않을 것 같아 간단히 소개해드린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옵티머스 마하 총평

옵티머스 마하는 스펙경쟁이 한창인 시점에서 타 경쟁사에 필적하기 위해 스펙이나 편의기능에 상당히 공을 들여서 만들었던 제품이었습니다.

듀얼칩셋의 강력한 스펙과 더불어 OSP, 컨텐츠 쉐어링 , 720P 동영상재생 , 제스쳐 모션 및 탭핑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많은 주목을 끌었지만,

이미 다른 제조사 역시 옵티머스마하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제품들을 내놓고 있었기에 LG전자는 옵티머스마하를 출시하고도 조급한 마음을

버릴 수 없었던지 옵티머스 마하를 출시한 후 곧 바로 다른 경쟁사보다 우위에 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인지 서둘러 듀얼코어 기반의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를 출시하므로 스스로 옵티머스 마하를 팀킬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옵티머스 마하의 치명적인 버그가 구매자들로 부터 쏟아져 나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비자들로 부터도 버림받게 된 비운의 스마트폰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옵티머스 마하는 짧았지만 LG전자가 고성능 스마트폰 제품 경쟁으로 가는 길목에 훌륭한 징검다리 역활을 충분히 하였던 제품임을 틀림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