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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마하 라인업으로 2위 탈환어렵다.

줄루형님 2010. 12. 29. 07:54

잘 나가던 LG전자가 작년말부터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스마트폰이 가져온 이동통신 시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국내 휴대폰 점유율 2위의  명성을

최근 팬택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국내 양대산맥이었던 LG전자가 팬택에게 밀려나는 수모까지 격게된 가장 큰 원인은 아이폰이 도입되면서 시작된 스마트폰

경쟁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뒤늦은 반격이지만 LG전자는 올해 중반기부터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떨어진 자존심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품을 출시하다보니 출시된 제품들이 매번 경쟁모델과 비교하여 부족함을 보여주었고 소비자들에게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나아갈 방향을 잡고 있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다.

 

궁여지책으로 보급형 옵티머스원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그럴싸 하게 포장했지만 스마트폰이 스펙경쟁을 벌이는 상황에 출시된

옵티머스원은 버스폰으로 팔리는 수모를 겪었지만 저렴한 가격덕택에 기존 다른 모델에 비해 높은 판매량 보이며 LG전자에게 나름 희망을 주긴한 제품이었지만

오히려 옵티머스원의 판매호조로 LG전자는 저렴한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로 각인될 수 있는 또 다른 부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최근 출시된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주) 옵티머스원의 판매량은 글로벌 판매량임

 

 

* 버스폰 : 요금제 없이 1년 또는 2년 약정기간만 사용하면 공짜로 구입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버스요금 1,000원이면 살 수 있다고

하여 공짜로 판매되는 휴대폰을 버스폰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옵티머스원 이후 자신들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입증할 수 있는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보여주어야 하는 부담에 투칩셋을 탑재한 하이엔드 제품인 옵티머스마하를 출시하면서 경쟁사의 하이엔드 모델과  승부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미 다른 경쟁사들은 LG전자가 출시한 옵티머스마하보다 더욱 성능좋은 제품들을 출시한 상태여서 LG전자의 떨어진 자존심 회복의 발목을 잡고있다.

 

도대체 그동안 LG전자가 어떤 실수를 하였기에 잘나가던 LG전자가 스마트폰 경쟁에서 부진할까?

기존에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에 대한 시장상황을 정리해 보았다.

 

 

※ LG전자 스마트폰 출시모델 및 시장상황 

 

 출시모델 시장상황 비고 

 옵티머스Q

(안드로1)

 대부분의 경쟁모델이 2.1버전을 탑재하였으나

LG전자는 1.6(1.5)버전을 탑재하면서 호환성문제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함

 쿼티 자판을 내장하여 제품을 특화하긴 했지만 낮은 버전의 OS탑재가 당시 시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하였음,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상황

 옵티머스Z  이미 시장에 갤럭시S,베가등 경쟁모델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 경쟁모델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스펙으로 출시하였음  하이엔드 제품으로 첫선을 보인 제품
 옵티머스원 진저브래드 출시를 앞두고 대부분의 제품들이 스펙경쟁이 시작되었고 최고 스펙을 자랑하던 갤럭시S의 독주로 인해 다른 경쟁업체들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의 가격이 급속히 하락하면서 옵티머스원도 자연스럽게 버스폰 신세로 전락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너무 이르게 보급형으로 스마트폰을 출시
 옵티머스마하

급격한 제조사들의 스펙경쟁에 비해 경쟁력이 뒤쳐지는 진  모델 , 디자이어 HD , 베가 X등  이미 출시된 고성능 제품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는 상황

다른 제조사는 거론도 하지 않고 있는 투칩셋을 무기로 내세우면서 출시한 중급기

 

 

보다시피 LG전자는 조금 늦더라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경쟁업체들 보다 한템포 늦은 모델들은 출시하면서 따라가기 급급한 상황이었다.

최근 출시된 옵티머스마하 제품만 보더라도 준비 부족을 여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제품이었다.

 

 

★ 옵티머스마하 사양


CPU : OMAP 3630 (1Ghz)

디스플레이 : 3.8" TFT LCD (480 x 800)

OS :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카메라 : 500만화소

기타 : 지상파DMB / HDMI / DiVX


 

LG전자는 옵티머스마하를 출시하면서 경쟁사들의 하이엔드 모델을 의식하였는지 투칩셋을 강조하며

최고 성능과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력이 결합된 신개념 스마트폰이라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옵티머스마하가 전반적으로 하이엔드 성능을 갖춘 것은 맞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친것이 있다.

바로 최근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대형화 되고 있는 시점에 경쟁력 떨어지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사용하였다는 점이다.

 

당장 경쟁하여야 할 스카이의 베가X , HTC의 디자이어HD 그리고 델의 베뉴 제품이 모두 옵티머스마하보다 더 훨등하거나 동등한 성능의 하드웨어를 탑재하였고 여기에 4인치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들 채택하여 스마트폰의 효용가치를 높히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 LG전자는 옵티머스마하가 최고라는 자기최면에 빠져 있는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결국 충분히 준비했다고 하지만 옵티머스마하가 출시되어도 역시나 다른 경쟁모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할것은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다.

 

 

 

 

 

LG전자가 늦었지만 국내 2위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결국 현재 까지 출시된 모델들이 기존 경쟁업체에서 출시한 모델의 따라가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였고 LG전자 특유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특색있는

제품은 하나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최근 삼성이 미국시장에서 구글과 손을 잡고 넥서스S를 출시하면서 갤럭시S 이후에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고 경쟁업체들도 더욱 갱쟁력있는 제품출시를

통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게 될 상황에 LG전자는 언제까지 뒷북치는 라인업으로 다른 경쟁업체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팬택이 만년 3위에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였고 자신들의 장점을 잘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였기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이글은 보는 LG전자 관계자들은 심히 불편할 수 있는 글이지만 진정으로 LG전자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쓴소리란 것을 생각해 주었으면 하며

끝으로 개구리가 잔뜩 움추리는 이유는 더 멀리뛰기 위함이다. LG전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것은 늦었다고 조급하게 다른 경쟁업체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충분히 준비된 제품을 출시하여 그 동안 뒤쳐진 공백을 따라 잡을 수 있도록 인고의 노력을 하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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