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사를 보다보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를 볼때가 있다.
연예관련 기사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ㅇㅇㅇ 분)과 휴대폰관련 기사에 많이 사용하는 (ㅇㅇㅇ 향) 이란
두 단어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는 (ㅇㅇㅇ 역) (ㅇㅇㅇ용)으로 알고 있었는데 왜 어려운 단어를 선택하여 기사를 작성하였을까 궁금증이 생겨 오랫만에 사전 검색을 해보았다..
분[扮] -> 역[役] |
▲ 참조 기사
위 참조기사 내용을 보면 덕만공주 (이요원 분) 이라고 기사를 작성하였다.
아래는 다음 사전검색에서 찾은 단어의 뜻이다.
연예인이 드라마속의 인물역할을 한다는 표현은 역이 맞는 표현이다.
그러니 해당기사의 올바른 표현은 덕만공주 (이요원 분) -> 덕만공주 역(이요원)으로 작성하는 것이
바른 표현이다.
향[向] -> 용[用] |
▲ 통신 관련 참조 기사
위 기사는 휴대폰 출시관련 기사이다.
기사내용에 보면 SKT향 옴니아2 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이 부분도 잘못된 표현이다.
아래의 국어사전 풀이처럼 위 기사도 SKT용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는 표현법이다.
용[用] [접사]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용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사전을 찾아보기전에는 전문가인 기자들이니 전문적인 단어를 선택하여 썻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사전을 찾아보니 생각과 달리 모두 틀린 단어를 선택하여 기사를 작성하였다.
더욱 놀라운것은 ㅇㅇㅇ분 / ㅇㅇㅇ향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표현이라는 것이다.
가장 한글말을 정확히 사용하여야 기자들이 아무 생각도 없이 사용하는 단어가 뿌리깊은 일제의 잔재를
그대로 현실에 보여주는 것 같아 씁슬하였다.
과거에는 TV를 테레비라고 슬리퍼를 쓰레빠라고 표현하던것이 지금 초등학생들은 모두 TV / 슬리퍼라고 발음하고 사용한다..
저런 단어를 쓰는 것이 절대 잘나보이지 않으니 이제는 기자들도 단어하나라도 일본의 잔재가 서려있는 단어들은 꼭 순화하여 기사를 작성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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