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근처에 있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상암점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통로에 즐비하게 늘어선 특가상품중에 유독 눈에 들어온 상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초코릿인데 꽤 저렴하게 판매를 하기에 아이를 주려고 제품을 몇개 집어 카트에 담으려다 보니 한 제품은 유독 다른 상품과 달리 원포장지 위에 스티커라벨이 덧붙혀 있더군요.
어떤 내용인가 궁금하여 봤더니 상품설명과 더불어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방법이 안내되어있는스티커 였습니다.
제품에 왜 이렇게 스티커로 인쇄하여 붙혔을까..? 궁금하였습니다. 원래 수입산 초코릿이라 포장지에 내용이 영문이어서 한글 상품안내 스티커를 붙혔을까 하여 살짝 스티커를 띠어 보았습니다.
순간 정말 황당한것을 하나 발견 하였습니다.
바로 유통기한 판별법이 스티커 내용과 원포장지에 인쇄된 것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 매대에 판매중인 초코릿
▲ 제품위에 스티커로 제작된 상품안내문이 부착되어있고 유통기한은 년월일 순서대로 표기되어 있다고 안내되어있으니 이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0년 5월 8일까지 판매가 가능한 제품이다.
▲ 원래 포장지에 내용과 무엇이 틀려서 일까 궁금하여 스티커를 살짝 뜯어 보았다.
▲ 원 포장지에 인쇄된 유통기한은 일,월,년으로 거꾸로 표시되어있다...
그럼 유통기한이 이 제품은 2008년 5월 10일인 셈이다..오늘은 2009년 11월 11일이다.
▲ 스티커와 원포장지 인증사진
순간 혼란스러웠다..이 제품이 유통기한을 속여서 파는것인지 아니면 인쇄가 잘못되어져 수정된 상품안내를 스티커로 덧 붙힌건지....
결국은 이 제품은 구입하지 않았지만 대형마트에서 이런 의심스럼 제품을 판매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옛말에 오얏나무 밑에선 갓도 고쳐쓰지 말라고 했거늘...대형마트에서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이런 제품을 판매한다면 고객은 과연 누굴 믿고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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