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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스카이 서비스센터 통폐합

줄루형님 2009. 6. 30. 09:08

최근 스카이 청량리 서비스센터를 찾은 본인은 황당했다. 문이 굳게 닫혀 있었던 것이다.

본사에 확인하니 6월 22일부로 서비스센터 통합으로 인해 패쇄되었다는 것이다.

인접 센터인 종로센터로 방문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를 찾아 휴대폰 서비스를 받으려 했지만

종로까지는 거리상 시간상 갈수가 없어 서비스 받기를 포기하고 돌아섰다.

 

▲ 스카이 홈페이지의 서비스센터 패쇄 안내

 

이후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 알게된 사실이지만 스카이에서 금번 서비스센터 통폐합을 진행하면서

현재 운영중인 서비스대행점과의 재계약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실 상 대행점들의 집단 휴업시위가

진행되자 스카이에서도 맞불작전으로 홈페이지에 서비스센터 패쇄 안내를 하고 있다.

 

문제는 대책없는 스카이의 행태이다. 서비스센터 통합을 추진하고 있었다면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결국은 지금의 사태의 피해자는 고객이다.

그나마 여건이 좋은 서울에서도 휴대폰 수리 받기위해 다른 구 서비스센터로 30분~1시간정도 더 이동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서울은 지방에 비해 사정이 나아 보였다.

강원도 (속초 동해 원주 강릉)지역은 이번 서비스센터 패쇄로 지역내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센터가 없어

휴대폰 수리를 받기위해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 현실이다.

문제는 이 부분에 대한 센터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 강원도 지역 스카이 서비스센터 패쇄로 지역내 서비스센터가 전부 패쇄 되었음

 

 

 

이런 대책없는 스카이의 업무 정책에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만 가중되고 있음을 누구보다 더 스카이는

잘알고 있을 것이다. 고객을 위한다고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결국 서비스센터 통폐합은 고객에게 인접

지역 센터의 축소로 인해 고객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더 많은 이동을 하게 되고 서비스센터 축소로 인해 운영중인 통합센터에서는 고객이 몰려 서비스 받는 시간도 지연되고 서비스의 질도 저하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서비스센터를 구조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이제는 제품은 만드는 것 보다 수리하는 것이 고객에게 더 중요한 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충분한 조사와 기획 그리고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였더라면 기존 대행점과의 마찰도 최소화 했을것이고 지금같은 서비스대란 사태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