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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 엉터리 경로검색과 서비스로 고객분통

줄루형님 2008. 10. 29. 10:34

 

 

 

국내 네비게이션 선두주자인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사용자입니다.

아이나비는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로 시작하여 지금은 자체 네비게이션 제품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는 국내 중견기업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제품판매에만 급급하고 프로그램 개발과 고객서비스부문에서는 질이 떨어져 많은 소비자들은 값비싼 네비게이션을 구입하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해 분통만 터트리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나비는 새로운 버전의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인 아이나비 SE버전을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 배포 초기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자 아이러니하게도 이 회사는 이전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의 불만을 불식 시키려 했다.

물론 출시 초기 일정 부분의 문제점은 있다 하더라도 기존에 경로 검색 알고리즘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SE버전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네비게이션을 이용한뒤로 경로탐색에 오류가 많아 실제

주행시 때론 황당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도대체 경로탐색에 얼마나 문제가 있을까?

아이나비의 탐색기능은 4가지 지원합니다.

추천도로 / 고속도로 / 무료도로 / 단거리

이중 필자는 추천도로와 단거리 검색을 주로 사용합니다.

 

지난주에 모처럼 장거리 여행으로 속초를 다녀 왔습니다.

출발지는 청간정 목적지는 연남동주민센터 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아이나비SE버전의 경로탐색기능이 문제가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 줍니다.

추천도로 : 214.6km

최단거리 : 230.9km

최단거리 검색보다 추천 도로 검색이 더 짧게 검색이 되는군요.

어느 경로이던 최단거리보다 다른 방법의 경로거리가 짧다면 경로탐색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렇듯 문제가 있지만 아이나비의 고객 대응은 소비자의  불만을 더 증폭 시키고 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상담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고 통화가 어렵게 연결 되더라도 전문지식이 없는 고객은 찬밥신세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서비스센터에서도 다시 한번 고객은 분통을 터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신버전 출시 이후 문제가 있자 프로그램의 신속한 개선보다는 이전 버전의 다운그레이드를 내 놓아 소비자의 불만을 불식시키려 하는가 하고 서비스 이력조작으로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구형보드를 수리하여 신형보드가 들어 있는 제품 A/S시 고객의 동의없이 신형보드를 구형보드로 바꿔치기 하여 수리한 사건등 고객을 기만하는 회사의 몹쓸행동이 극에 달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분통만 터트리고 있습니다.


정말 이 회사가 무슨 생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발 초심을 잃지 말고 다시 한번 소비자를 위한 제품 개발과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