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꼬마아이 운동회가 있어 학교를 찾게 되었다. 이번 운동회는 2년마다 하는 대운동회로 전학년이 다 참여하는 운동회였다. 꼬마 아이 보다 오히려 더 들뜬 마음으로 학교에 도착했고 곧 학년별로 공연이 시작되었다...다를 한달간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하나 하나 선사했다. 자식 키우는 부모입장이지만 꼬맹이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한 모습에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오전 공연이 끝나고 즐거운 점심식사를 먹은후 오후 행사가 시작되었다.. 운동회의 하일라이트인 꼭두각시춤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 시작될 무렵...한 선생님께서 휠체어에 탄 여학생을 데리고 입장하였다. 좀 의아했다...유심히 보니 그 여학생은 소아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어 보였다. 보조구를 해서 서 있을 수 도 있고 앉아 있을 수도 있지만... 혼자 걷거나 일어서고 앉을수 있지는 못해 보였다.. 공연이 시작되자...그 학생은 자기자리 에서 열심히 공연을 했다.. 그러다 앉아서 하는 부분은 옆에 계신 선생님이 그 학생을 앉혀 주시고 일어 설땐 다시 일으켜 주시고.. 원을 그리며 움직일땐 직접 안아서 공연을 끝마칠때 까지 학생 곁에서 지켜 주셨다.. 그 공연을 보는 내내 가슴 찡한 감동을 느꼈다.. 아직도 우리에겐 저런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바르게 자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선생님의 존함은 확인 하지 못했지만... 학부모로써 연희초등학교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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