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문제를 감수하면서...팅크웨어사의 아이나비 UZ를 사용중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네비게이션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문제로 어제 용산 센터를 찾았다..
제품을 검수한 엔지니어는 처음엔 증상이 안나타난다고하면서 서비스를 안해 주려 하던데 제품이 문제가 있을 당시 찍어 두었던 동영상을 보여주니 마지 못해 메인보드를 갈아 주겠다고 하였다.
메인보드 교환하기 전에 교환할 자제를 보여 달라고 하니 잠시후 교환할 메인 보드를 가지고 나와서 보여 주었다. 메인보드를 처음 본 순간 황당했다. 일명 수리 흔적이 있는 리퍼 보드였다.
동일한 새 메인보드로 교환해달라 하니 새거라고 우기며 어딜봐서 리퍼보드냐고 되려 고객에게 역정을 낸다. 내가 기술자는 아니어도 눈으로봐도 메인보드가 틀리다.
기존 제품에 내장된 메인보드는 신형으로 말끔한 PCB상태인데 아이나비에서 엔지니어가 가지고 나온 보드는 메인보드에 선을 납땜하여 작은보드를 덧 데어 놓은 보드였다..
결국 용산센터장 불러 확인하니 제 아이나비UZ에 들어 있는 보드는 신형 메인보드이고 수리 해주겠다는 메인보드는 초기 생산된 메인보드로 D보드회로쪽을 수작업으로 보완하여 재생한 메인보드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구보드이긴 하지만 실제 사용하지 않은 보드이기 때문에 새 보드라고 하더군요.
물론 실제 사용되지 않았던 메인보드라 하더라도 신형보드가 들어 있던 제품을 구형보드로 고객에 교환해 준다. 저의 경우는 구형리퍼보드를 눈으로 확인 했기에 수리를 거부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일반적인 고객이였다면 아마도 고객의 동의없이 몰래 구보드로 교환해 주었을것입니다.
아직 무상서비스기간중인 제품인데 수리할때 초기에 잘못설계되어 수리후 리퍼한 보드로 고객 몰래 교환해주는 이런 비양심적인 기업 서비스행태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과연 고객에게서 때어낸 신형보드는 어떻게 사용할까 하는 생각도 들며 혹시나 신제품에 재사용하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도 가져봅니다.
더욱 고객을 화나게 하는건 그후 본사의 태도는 더욱 가관 이였습니다. 구보드를 수리해서 신형보드와 똑같은 성능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담당자라는 사람은 법률자문을 구했는데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법대로 대응할테니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지더군요.
기업의 생존은 고객과의 신뢰일것이다. 아무리 회사 주장대로 미사용보드일지라 해도 분명 고객의 제품에 있던 메인보드와 다른 구형보드로 슬쩍 바꾼다면 과연 고객은 어떻게 생각할까?
국내 제일의 네비게이션 회사라고 자부하는 팅크웨어 아이나비의 모습이 이 정도였는지 정말 개탄스러울 따름이며 기존에 아이나비 UZ 메인 보드 교체 하셨던 분들은....서비스센터에 다시 가서 지금 들어 있는 보드가 어떤 보드인지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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