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및 바형태로 변신 가능한 보급형 추천 스피커 - 컴소닉 필라 CSB2000

PC의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이젠 PC의 단짝이 되어버린 스피커,

5천원짜리 스피커부터 몇십만원짜리 스피커까지 등장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지긴 했지만 과연 내가 지출하는 비용에 상응하는 효과(가성비)를 내어줄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PC 스피커는 굳이 비싼 제품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PC는 어찌되었던 전문 오디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PC 스피커의 목적은 고품질의 음향을 내어주는것이라 PC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소리만 충실히 들려주면 만족스럽다고 생각하기에 적정한 가격선에서 합리적인 제품을 구입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보급형 스피커의 성능은 거의 평준화 되어 어느 제품을 골라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라 제품 선택의 기준은 성능 보다는 제품의 기능성과 디자인에 촛점이 맞추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근래 눈여겨 보고 있던 제품이 있었는데 바로 바형 디자인을 (Bar Style Design)한 스피커 제품입니다.

기존의 스탠드형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깨고 바형태로 제작된 톡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 PC뿐만 아니라 집안에 어느곳에서도 사용하여도 참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한번쯤 사용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컴소닉의 CSB-2000 보급형 스피커를 테스트 해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컴소닉 CSB-2000 SELECT 스피커 입니다. 가격은 15,000원 선에 구입이 가능한 보급형 제품입니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바형 (Bar Style)의 디자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길이는 가로가 37cm 로 30Cm 자보다 조금 더 큰 크기라 모니터 앞에 두어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았지만

보급형이다 보니 스피커 전면 보호망이 고정식인 점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우측에는 스피커를 조작할 수 있는 볼륨버튼과 출력전환버튼 그리고 이어폰 및 마이크단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CSB-2000은 별도의 전원스위치 없이 볼륨노브를 돌려서 켜고 끌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특이한 점은 스피커와 이어폰 출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컴소닉 CSB-2000의 특징은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스피커를 분리하여 스탠드형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에 표시된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밀어내면 좌우 스피커가 분리됩니다.

 

짠! 바형 스피커가 10초만에 독립 스탠드형 스피커로 변신

 

스탠드형과 바형 모두 사용이 가능하도록 독특한 형태의 받침대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전원 유닛이 내장되어있고 PC와 연결가능한 스테레오 잭과 마이크 잭이 기본으로 제공 됩니다. 모든 케이블은 본체와 직결식이라 분리할 수 없었던 점은 좀 아쉬운 점이 더군요.

 

 

전원을 켜면 볼륨노브에 이쁜 LED가 발광되어 작동상태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C를 통해 영화를 자주 보기에 거실에 컴퓨터를 따로 설치하여 TV와 연결하였는데 TV앞에 놓아도 손색없는 디자인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출력은 6W로 볼륨을 최대로 하여도 소리의 울림은 크지 않았지만 볼륨을 최대로 한 상태에서도 음이 찢어지거나 하는 소리 깨짐 현상은 없어 보급형으론 만족스러운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다만 볼륨노브를 한참 올려야 소리가 나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 였습니다.

 

 

정리하면 보급형 스피커로써의 기본적인 성능은 잘 갖추어진 제품이고 기존 스피커에 아이디어를 더해 바형과 스탠드형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제품이었습니다.

보급형 제품이기에 음질에 대해 거론하긴 참 어렵지만 컴소닉 CSB-2000은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스피커에 디자인적 재미를 더한 스피커로 생각하시어 구매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