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모토로라 레이저 스마트폰 블로거데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모토로라가 국내에서 아트릭스를 마지막으로 출시한 이후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듯이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여 안드로이드 진영을 재편하면서 향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많은 변화를 예고하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큰 변화를 줄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구글과 모토로라의 만남은 스마트폰 및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에서 최고의 소프트웨어와 전통의 하드웨어라는 궁극적인 조합이 완성되어 그 파급력은 매우 클것으로 예견되어지면서 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어어 가고 있는 상황에 모토로라가 구글과의 합병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발표한 신제품인 모토로라 레이저, 블로거데이를 통해 소개된 모토로라의 돌아온 전설 레이저는 어떤 스마트폰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행사개요 : 모토로라 레이저 블로거데이
행사일시 : 2011년 10월 19일(화) 오후 19시
행사장소 :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이날 사전에 준비된 부스에서 모토로라 레이저를 직접 테스트 해본후 모토로라의 제품발표가 되었는데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레이저의 특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모토로라 레이저 Razr 스마트폰입니다. 레이저는 과거 모토로라의 영웅이었던 스타택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탄생한 전략브랜드로써 출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모토로라의 명성을 재 확인 시켜주었던 전략브랜드 제품이었습니다.
왜 ?? 모토로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폰에 레이저 Razr를 다시 사용했을까?? 이유를 나름 생각해 보았는데 레이저는 과거 스타택이후 이렇다할 빛을 보고 있지 못했던 모토로라의 명성을 다시 살려주었던 전략브랜드로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던 모토로라가 구글과 합병 되면서 옛 명성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레이저를 다시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_^)
어찌 되었던 레이저는 기존에 출시되었던 모토로라의 제품과는 사뭇 달라지만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투박했던 디자인이 상당히 날렵하게 바뀌었습니다.
과거 히트 상품이었던 모토로라 레이저의 후속인 슬림 슬라이드 모델을 모티브로 디자인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친숙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모토로라 레이저 스마트폰의 디자인 모티브로 생각되는 슬림슬라이드
성능면에서는 전작인 모토로라 아트릭스와 동급 사양으로 1.2Ghz의 듀얼코어 CPU를 내장하였고 1GB의 실행램을 제공하여 쾌적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근래 출시된 1.5Ghz에 비하면 한 단계 낮은 CPU이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아닌 타사의 모바일 CPU를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공개석상에서는 CPU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더군요.
전면 상단에는 영상통화용 130화소의 카메라와 근접센서 및 조도센서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사진을 발로 찍은 듯하네요.ㅠㅠ 죄송합니다.)
전면 하단에는 터치방식의 안드로이드 표준 4버튼의 메뉴키를 제공합니다.
모토로라 레이저를 본 순간 참 색감이 강력하다고 생각하였는데 역시나 4.3인치의 qHD 해상도(960x540)를 지원하는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하였고 여기에 코닝의 고릴라 그라스 강화유리를 사용하여 스크래치에 강한 면모도 갖추었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배터리를 교환 할 수 없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하는데 스마트폰의 사용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적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 교체할 수 없는 내장형 배터리로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모토로라는 최근 출시된 슬림형 보조배터리와의 사용을 고려하였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관련 제품 리뷰 : 모토로라 아트릭스의 환상짝꿍 P793 휴대용 배터리 충전팩
슬림함을 위해 포기한 배터리 교환방식대신 모토로라 레이저에는 탱크 같은 튼튼함을 담았습니다. 스텐레스 스틸 소재의 하우징에 방탄소재로 사용되는 케블라 화이버를 사용하여 고강도의 내구성을 갖추었고 위에 언급하였듯이 전면에는 스크래치에 강한 코닝의 강화유리를 사용하여 슬림함에 견고함까지 잘 갖춘점이 돋보였습니다. 아마도 레이저 사용하는 분들은 액정보호지와 보호케이스는 사지 않아도 될것 같다..^_^
후면에 탑재된 카메라는 800만화소를 지원하며 손떨림 보정기능이 탑재되어 더 좋은 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동영상 녹화는 H.264코덱을 통해 1080p 30fps의 초고화질 영상녹화가 가능합니다.
레이저는 동영상 촬영성능 뿐만 아니라 최고의 영상재생 능력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코덱(MPEG,H.263,H.264,VC-1 advaned,Xvid등)의 동영상을 변환없이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토로라 레이저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 포인트 입니다. 바로 7.1mm의 슬림함을 무기로 휴대성을 극대화 하였다는 것입니다.
다만 전처젝으로 7.1mm의 슬림함을 갖춘것이 아니라 상부의 카메라 모듈과 통신모듈이 들어있는 위치가 돌출된 형태라 개인적으로는 슬림함에 대한 기준이 좀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슬림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를 가지고 있어 두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모토로라 레이저의 슬림함이 느껴집니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상단이 돌출된 구조이고 갤럭시S2는 하단이 돌출된 디자인입니다. 돌출된 부분의 두께는 비슷해 보입니다.
레이저는 전작인 아트릭스의 확장성을 이어 받았습니다. 상단에는 USB포트와 HDMI포트를 나란히 배치하여 기존에 출시된 아트릭스와 마찬가지로 랩독(Lap Dock)과 HD독(Dock)등 다양한 도킹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는 도킹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확장성과 더불어 눈여겨 볼만한 기능인 모토캐스트<motocast>를 함께 선보였습니다.
모토캐스트는 일종의 개인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PC를 이용해 음악이나 사진,동영상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모토캐스트를 활용하려면 개인용 PC를 항시 켜두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24시간 PC를 켜놓고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집에서 서버 돌린다고 한달동안 컴퓨터 켜 놓았다가 전기요금 폭탄 맞은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더군요.
레이저는 배터리 교환이 되지 않기에 베젤에 SIM 슬롯과 마이크로 SD 슬롯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SD는 최대 32GB까지 인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모토로라 레이저는 16기가의 메모리를 제공하지만 시스템에서 절반인 8GB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 사용자가 실제 사용가능한 메모리는 8GB 입니다.
불필요하게 시스템 메모리를 8기나 강제 할당한것은 왜 그랬는지 알쏭 달쏭...하네요.
모토로라 레이저의 스펙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와 대부분 동급수준으로 만들어졌지만 레이저는 qHD의 고해상도 슈퍼 AMOLED를 탑재하여 좀 더 미려한 화면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또한 모토로라 레이저는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진보된 UI를 구현하였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빠른 실행바, 어플리케이션 그룹핑,향상된 화면전환 기능등 더욱 직관적이고 생동감있는 사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한글입력방식을 제공하여 한국 사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사용성을 제공해 줍니다.
레이저는 빠른 하드웨어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OS역시 안드로이드 진저브래드의 최신버전인 2.3.5가 탑재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구글은 삼성과 함께 만든 안드로이드의 3번째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을 발표하였는데 앞으로는 구글의 후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 모토로라가 되지 않을까 하며 양산폰 중 모토로라 레이저가 가장 빠른 아이스크림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끝으로 벤치마크를 통해 전체적인 성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쿼트란트 점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2321점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근래 출시된 동급스마트폰들 역시 비슷한 수준의 점수를 보여줍니다. (갤럭시S2만 빼고요...이 놈은 점수가 왜 이리 높은지..ㅎㅎ)
오랜 침묵을 깨고 모습을 보인 모토로라 레이저 스마트폰,
7.1mm의 슬림함과 1.2Ghz 듀얼코어 4.3인치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강력한 스펙을 갖추면서 모토로라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살려 정말 견고하게 만들어진 제품으로 돌아온 레이저의 선전을 기대해 보면서 글을 마칩니다.
소셜미디어 | ||||
구독하기 | ||||
'▒ 리뷰 ▒ > 스마트폰' 카테고리의 다른 글
U+ 옵티머스LTE에서 SKT데이타쉐어링 및 타통신 USIM 사용가능할까?? (0) | 2011.10.26 |
---|---|
갤럭시S2LTE 이젠 무선으로 즐긴다 - Kies Air 및 Allshare DLNA활용기 (0) | 2011.10.25 |
강력함으로 무장한 옵티머스LTE, LG전자의 구원투수가 될까? (0) | 2011.10.25 |
갤럭시S2 LTE로 즐기는 HD영상통화와 총알처럼 빠른 인터넷 (0) | 2011.10.21 |
SKT LTE vs KT 와이브로 vs U+ LTE , 국내 이동통신사 4G 속도 비교실험 (0) | 2011.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