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가 도전한 스마트폰 처녀작 - 티아라의 바닐라폰(Vanilla) 리뷰

아이리버에서 드디어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습니다. 제품펫명은 바닐라로 명명되어졌는데요. 정확한 모델명은 i-L1 입니다.

이번 바닐라폰이 나오기전 아이리버는 태블릿 제품인 아이리버탭을 먼저 출시하긴 하였지만 제품의 완성도 문제로 인해 실제 판매는 하지 못했던 아픈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온뒤에 땅이 굳어진 다는 말이 있듯이 무엇이던 처음 도전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지 이번에 출시된 아이리버의 바닐라 스마트폰은 상당히 기대 되었던 제품인지라 긴급 입수하여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립니다.

 

리뷰는 개봉기와 성능편으로 나누어 좀 꼼꼼하게 다루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 바닐라폰의 매력을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아이리버 스마트폰에 도전하다 - 티아라의 바닐라 (Vanilla) 스마트폰 개봉기

 

 

 

우선 제품의 첫인상입니다. 역시 디자인은 최고의 회사답게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어버린 포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투명 포장을 열면 마치 약 모양의 아주 독특한 형태의 박스가 나옵니다.

그 동안 접할 수 없었던 정말 특이한 포장이라 처음본 순간 스마트폰이라는 생각보다는

아주 귀여운 악세사리가 들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 상당히 독특하더군요.

 

 

마치 달걀을 깨듯이 열리는 재미난 박스 /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바닐라폰

그럼 박스에는 어떤 구성품들이 있는지 찾아 볼까요?

 

우선 바닐라폰 아래에는 배터리가 2개 숨어있네요.

 

 

배터리에 용량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확인해보니 바닐라폰에 제공되는 배터리는 1350mAh 랍니다.

 

 

왼쪽에는 간단설명서아래에 이어폰과 데이타 케이블이 꼭꼭(?) 숨어 있습니다. 이어폰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디자인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화이트 디자인에 고급형 이어폰에 사용되는 플랫와이어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지만 아쉽게도 커널형이 아니네요.

커녈형이었다면 바닐라 번들 이어폰 엄청 사랑했을것 같아요. 전 귀에서 자꾸 빠져서 일반 이어폰 사용이 불편하거든요.

 

충전겸용 데이타 케이블입니다. 이 케이블 아주 소중하게 챙기셔야 할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표준으로 사용하는 미니 USB타입이 아닌 피처폰에서 사용하던 표준 20pin 젠더가 달린 케이블이거든요.

그리고 바닐라 스마트폰은 특이하게 충전기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충전시는 PC에 연결하거나 다른 스마트폰의 충전기를 활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충전기를 뺀 이유가 궁금하네요......학생들이 기존에 스마트폰을 쓸리 없을텐데 그럼 엄마 아빠 스마트폰의 충전기로 충전하라는 건가 ???!!!

 

 

이건 보너스 상품, mp3 상품권입니다. 박스 아래에 고이접어서 숨겨져 있으니 잘 찾으셔서 득템하세요.

 

 

설명서는 핵심내용만 설명된 간이 설명서 입니다. 설명서 안에는 전용 액정보호지도 제공해줍니다.

 

이 설명서는 어디서 많이 본것 같죠.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아이폰의 설명서 디자인과 매우 흡사 합니다.

 

구성품은 상당히 단촐합니다. 박스 디자인까지 고려하다 보니 충전기가 제외 된것은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구성품은

꼼꼼하게 잘 포장해 놓았네요.

 

 

바닐라 스마트폰입니다. 모델명은 I-L1 입니다.

우선 액정은 3.5인치를 사용하였고 해상도는 800x480 표준해상도를 지원하여 줍니다.

바닐라에 사용된 CPU는 600mhz로 다소 느린 보급형을 사용하였고 메모리 역시 512Mb의 내장 메모리만 지원합니다.

아쉽게도 탑재된 운영체제는 프로요 버전입니다.

 

전면에는 급접센서 카메라 그리고 통화 전용 스피커가 있습니다.

 

 

전면 하단에서는 안드로이드 표준키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것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표준 4키를 지원하는데 보다시피 홈키가 아래에 빨간원이 그려진 버튼이 홈키입니다.

첨에 보고 전원(홀드) 기능키인줄 알았는데 전원(홀드)키는 따로 있더군요.

이 부분이 아마도 아이폰을 염두에 두고 만든것 같은데 가운데 놓을 수 없으니 우측으로 버튼을 위치 시킨것 같았습니다.

 

상단 베젤에 전원(홀드)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돌출에 메탈릭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점이 돋보이네요.

 

 

왼쪽 베젤에는 볼륨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베젤 하부에는 충전포트와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열어보기 전에는 좀 길쭉해서 USIM 넣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음...스마트폰 표준으로 사용되는 미니 USB 포트대신 피처폰의 TTA 20pin을 채용하였네요.

여기서 생각든것이 바닐라폰에 충전기가 없는 이유가 기존에 사용하던 표준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기를 뺀 것이더군요.

 

우측 베젤에는 표준 3.5 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음음...왜 여기에 이어폰 단자를...???? 주머니에 넣는것을 고려하면 상부나 하부에 이어폰 단자를 배치하는것이 더 편리한데....

이건 좀 에러인듯....

 

와우!! 후면 디자인은 정말 깔끔 그자체 입니다. 저는 이런 깔끔한 디자인 너무 좋아해서요.

 

 

후면 상부에는 300만화소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전용 스피커가 별도로 준비되어있습니다.

LED 플래시가 빠지고 해상도가 낮아 카메라의 활용성이 좀 제한적일것 같습니다.

 

배터리 커버가 좀 열기 힘들더라구요. 아래부터 열어야하는데 힘을 좀 주어야 합니다.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할듯....

바닐라 스마트폰은 U+ 전용이라 SIM 슬롯이 없습니다.

배터리수납공간 아래에는 마이크로SD 슬롯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닐라폰에는 기본적으로 4GB의 메모리를 제공하여 줍니다.

음음...동영상 많이 보는 학생들이라면 용량 큰것으로 따로 구입해야 할듯요.....

 

손에 쥔 모습입니다. 3.5 인치라 손안에 쏙~!!

 

무게는 배터리 포함 127g 입니다. 그리 무거운 무게는 아닌듯 합니다.

 

 

개봉기 리뷰에 바닐라 스마트폰 UI 캡쳐를 올리려고 하였는데 ADB 드라이버를 제공하지 않네요. 음악관리 툴을 받아 설치할때 드라이버가 같이 설치되는 모양인데 문제는 회원가입을 해야 소프트웨어 다운이 되는군요. 상당히 패쇄적인데요. 드라이버 설치하기 위해 불필요한 프로그램 설치하기가 그래서 다음번 성능편에서 UI는 함께 다룰까 합니다.

 

 

 

총평

아이리버의 처녀작인 바닐라폰은 역시 아이리버의 디자인 감각이 잘 묻어난 스마트폰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급형이지만 안드로이드 표준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과 터치감이 상당히 좋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4와 매우 유사한 느낌이 들어서 경쟁사 제품 배끼기를 한것 같아 매우 아쉬웠습니다.

또한 바닐라폰의 타겟이 학생층으로 대상으로 하여 보급형 라인업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낮은 사양으로 인한 성능저하와 진저브래드를 탑재하지 못한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현재 판매조건 역시 35 요금제를 사용해야 구입이 가능한데 학생들에게 사주기에도 좀 부담스러운 요금제 일뿐더러 이미 출시된 스마트폰중 비슷한 요금제 사용만으로도 더 성능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상황인지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자극할 수 있을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끝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리버가 급변하는 IT 환경에 대응하고자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것은 정말 격려하고 싶지만 이전 태블릿과 바닐라에서 보여준 제품의 컨셉을 다소 뒤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좀 늦더라도 성능을 보강하고 레퍼런스에 준하는 급으로 출시 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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