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무엇일까요? 학생시절 필수품이었던 워크맨,플레이스테이션,바이오 노트북,알파카메라 그리고 방송장비 등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명품 브랜드 제품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분야는 아마도 영상장비분야가 아닐까 하는데요. 지금 우리가 늘 시청하고 있는 TV방송 제작에 사용되어지는 방송/영상전문장비들은
대부분이 소니 제품이라는 것은 너무도 잘알고 계실것입니다.
방송/영상장비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소니는 최근 Exmor센서와 브라비아엔진을 이식하여 Xperia Arc 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하였는데요.
2주간 체험의 기회가 있어 사용해본 소니 Xperia Arc 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Xperia Arc는 소니가 만든 두번째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입니다. 사실 모델수로만 따지자면 엑스페리아 X10출시이후 X10 미니와 X10프로를 출시하기는 했지만 별도의 모델명을 사용하기 않았기에 아크는 소니의 두번째 안드로이드 라인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받았을때 참 단아한 디자인의 패키지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진다고 할까요.
뭐...박스디자인이 중요한것은 아니니까...바로 개봉해 보았습니다.
엑스페리아 아크의 첫 느낌은 전체적으로 좀 더 라운드 처리를 많이 하였고 슬림해지긴 했지만 기존에 출시되었던 X10의 디자인 컨셉을 많이 계승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은 엑스페리아 브랜드 후속모델을 낸것이기에 엑스페리아 고유의 디자인을 담아 낸것이라 생각합니다.
아크 구성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커널형 이어폰 / 충전젠더와 배터리2개 / 충전아댑터,USB케이블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구성품중 포함된 번들이어폰이 상당히 쓸만합니다. 요즘은 번들이어폰들도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써본중 가장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던 번들이어폰이 아닌가
하네요. 소니가 이어폰도 꽤 잘만드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인데요. 아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컨셉이라 번들 이어폰도 많이 신경을 쓴것 같았습니다.
아크의 가장 큰 장점은 4.2인치 (480X854) 의 대형 LCD를 장학하였다는 점입니다. 보기에는 단순하게 크게만 보이지만 아크 LCD의 장점은 켜보았을때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소니의 브라비아 TV에 사용되어지는 클리어 블랙 패널이라는 LCD 패널을 이용하였는데요. 클리어 블랙 패널의 장점은 빛의 난반사와 확산을
막아 더욱 선명한화면을 제공하고 기존 액정 패널과 달리 Air Gap이 없어 전원이 꺼졌을때 완벽한 블랙으로 보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패널이 상당히 검게 보인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소니 클리어블랙패널 참고 자료 (발췌 : 엑스페리아 홈페이지)
전면 상부에는 스피커와 근접센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맨 왼쪽에 있는 작은 센서는 조도센서인것 같기는 한데...정확하게 확인을 못했네요.
전면 하부에는 안드로이드 표준키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요즘 추세가 검색버튼을 제외하여 기본으로 3버튼 방식으로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버튼은 입체감을 주어 작동이 편리하도록 하였고 큼직 큼직하게 만들어 서로 버튼을 누를때 다른 버튼이 같이 눌리는 오동작도 줄였습니다.
다만 야간 사용시 버튼 조명이 버튼의 사이에서 발광되어 버튼의 위치에 따른 용도를 기억하지 못하면 실제 버튼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좀 아쉬운점이었습니다.
아크는 이름처럼 굴곡된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슬림한 부분이 8.7mm로 아마도 최근 출시된 갤럭시S (8.89mm) 보다 더 슬림한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슬림한 부위만 따지자면요...갤럭시s2로 후면 하부가 약간 두껍죠...^.^)
조금 독특한 것은 이어폰단자가 좌측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을 고려하여 상단이나 하단에 위치하는 것이 추세인데
측면에 이어폰 단자를 배치하여 다소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상단에는 HDMI 포트와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원버튼은 주머니속에서 오작동을 방지하도록 다른 버튼에 비해 작게 만들어졌으며 일정한 힘을 주어야 작동이 됩니다. 하부에는 마이크와 스트랩홀더가 있는데요..이것도 참 독튿하네요..악세사리를 꼬리처럼 달고 다녀야 합니다.
제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스트랩위치가 적절한것 같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악세사리를 달고 통화를 할때 걸리적 거리는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진 내공이 부족한건지...카메라가 후진건지...ㅠㅠ 여튼 검정색처럼 보이지만.. 후면은 진한 군청색이 맞습니다.
제품색상명도 midnight blue입니다. 다른 색상은 실버색상이 있어 현재 두가지 색상의 제품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후면상부에는 카메라와 LED플래시가 하부에는 멀티미디어 전용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크는 720P HD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800만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과 얼핏 보면 특이점을 찾기 어려운데요.
아크는 소니의 영상장비 기술을 잘 이식하고 있다는 것은 보여주는 것이 바로...가운데 작은 구멍입니다. 무엇하는 것이냐구요..
바로 동영상을 녹화할때 음성을 제대로 녹음할 수 있는 마이크 입니다. 스마트폰에서 별도로 동영상 촬영용 마이크를 별도로 탑재한 제품은 아크가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하네요..
배터리 커버를 열면 숨겨진 마이크를 정확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작은 것이지만 아크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후면에는 배터리 수납공간을 비롯해 USIM / 외장메모리 슬롯이있습니다. 동영상이나 멀티미디어 파일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6GB 메모리를 번들로 제공합니다. 정말 메모리는 하나 가지고 싶습니다..
아크 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된 소니의 감각을 디자인으로 잘 담아낸 제품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장점들이 숨겨져 있는지 살펴볼까요~!!!
잠시 추천 꾹~!!
★ 소니TV에 사용된 브라비아 엔진과 클리어 블랙 패널을 이식하다.
아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디스플레이에 있습니다. 소니의 TV의 핵심기술인 브라비아 엔진을 탑재하였고 클리어 블랙 패널을 사용하여 개선된 명암비, 색재현력 향상,노이즈제거를 통해 더욱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줍니다. 사진으로 아크의 선명하고 생생한 색감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실제 아크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보시면 소니의 TV를 축소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 HDMI 미러링의 진수를 보다.
아크만의 장점은 아닐 수 있지만 아크에 내장된 HDMI기능은 케이블만 연결하면 별도의 설정없이 즉시 구동되도록 되어 초보사용자들도 아주 쉽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아크에서 제공하는 HDMI 기능은 미러링 기술로 특정한 앱이나 특정한 화면만 TV로 출력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모니터를 연결한듯 아크 화면을
TV에 동일하게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줍니다.
HDMI 미러링을 통해 갤러리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HDMI 미러리을 통해 TV에서 웹검색 및 게임,동영상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크 HDMI 미러링을 통한 웹서핑 시연 [본 동영상은 소니 캠코더 HDR-PJ30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아크 HDMI 미러링을 통한 동영상 시연 [본 동영상은 소니 캠코더 HDR-PJ30으로 촬영하였습니다.]
★ 진보된 영상기술을 탑재한 카메라 기능
아크로 사진을 몇장 찍어보면 정말 사진이 잘 나온다는 느낍니다. 왠만한 똑딱이 카메라 부럽지 않는 사진 퀄리티를 보여주는데요.
이 역시 소니의 Exmor 기술을 모바일화 하여 아크 탑재하였기 때문입니다.
Exmor 기술로 인해 일반사진은 물론 야간촬영에서 더욱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니 Exmor 소개 (발췌 : 엑스페리아 홈페이지)
엑스페리아 아크에서 촬영한 사진 샘플
극장안에서 Exmor 기술이 적용된 아크를 이용해 촬영한 샘플 사진 (다른 스마트폰으로는 동일 상황에서 촬영이 불가 하였습니다.)
★ 진저브래드 탑재로 더욱 빨라졌다.
아크의 마지막 장점은 바로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점입니다. 아직 국내에 출시된 제품중 진저브래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손을 꼽을 정도인데요.
그중 엑스페리아 아크가 진저브래드를 탑재함으로 그 진가를 더욱 높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크는 진저브래드를 탑재하여 동급 (1Ghz 탑재)제품에 비해 더욱 빠른 성능을 내어 줄수 있어서 당분간 다른 동급 경쟁모델의 제품들이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를
지원할때까지는 가장 큰 경쟁력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끝으로,
아크를 체험하면서 느꼈던 점은 소니의 디자인과 기술이 잘 어울어진 스마트폰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소니만의 영상기술을 스마트폰에 집약시켜 경쟁력을 높히면서 타사와의 차별화를 꽤한점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국내 스마트폰에는 사실 상 표준기능처럼 탑재되고 있는 T-DMB가 빠진점과 최근 발매되는 스마트폰들이 듀얼코어 경쟁으로 돌입된 상황에
싱글코어기반으로 출시된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습니다.
결론은 엑스페이라 아크는 잘 다듬어지고 잘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시기적인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는 안타까운 스마트폰이 아닐까 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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