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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과연 전작만큼 흥행할까??

줄루형님 2010. 4. 9. 12:48

국민게임이라고 불리는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품인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임박한듯 하다.

 

이미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이후 국내에서는 전세계 유일무이하게 PC방을

 

통한 공개 베타테스터까지 진행하고 있다.

 

출시임박을 기정사실로 알려주는 블리자드의 기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드디어 오늘 블리자드 홈페이지에는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국내 공식 판매가격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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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국내공식판매가 6만 9천원 발표 - 블리자드

관련기사 : http://kr.blizzard.com/ko-kr/company/press/pressreleases.html?100409

 

 

 

 

 

 

과연 스타크래프트2 는 전작만큼 국내에서 흥행할까..??

 

스타크래프트가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되어있는 상황에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는 몇년동안 기다려온

게이머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과거의 2D그래픽을 벗어나 100% 3D구현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 하나만으로

장고의 시간을 기다림으로 보내왔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베타테스트가 진행되고 스타크래프트의 뚜껑이 열렸지만 그 어디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보긴 힘들었다.

 

필자도 어렵게 구한 스타크래프트2 베타를 시연해 보면서 느낀점은 3D 그래픽은 정말 최고의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하지만 그래픽을 빼고 나면 과연 스타크래프트2가 게이머를 끌어드릴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우선 스타크래프트가 국내에서 국민게임이 된 배경부터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과거로 돌아가보면 스타크래프트는 1996년에 발표가 된 게임이었다

당시에는 지금 처럼 인기가 있었던 게임은 아니었지만 이후 국내에 급격히 보급된 PC방이 스타크래프트를

국민게임으로 만드는데 일등공신을 하였다..

그러면 단지 PC방을 등에 업고 국민게임이 되었을까...??

 

결론은 아니다. 스타크래프트가 국민게임이 된 이유는 이렇다고 생각한다.

 

첫째,

스타크래프트는 기존의 전략시뮬레이션과 달리 최적화된 유닛의 상생관계가 잘 설정된 게임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잘 짜여지진 않았지만 꾸준한 블리자드와 게이머들의 의견에 의해 아주 잘 정리된

게임이 된것이다.

 

둘째,

체스나 장기처럼 제한된 유닛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게임을 이해할 수 있다.

 

셋째,

저사양의 PC에서도 게임이 무리없이 실행가능하므로 더 많은 저변을 확대할 수 있었다.

 

 

이런 여러 요인이 잘 맞아 떨어져 지금의 국민게임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타크래프트2는 어떠한가 ??

 

첫째, 유닛의 상생관계 미흡

블리자드에서 너무 새로운 유닛을 만들어야 하는 강박관념으로 만든것 같은 특징없는 유닛은 스타크래프트2의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

전작처럼 밀고 땡기는 그런맛이 없다...강한 유닛만 모이면 적을 초토화 할 수 있다...

과거 그냥 물량띠기로 즐기는 단순 전략시뮬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둘째, 어설픈 한글화

나름 블리자드에서 한글화를 하는데 많은 공을 들인점은 높이사고 싶다.

하지만 게임에 표현되는 건물이나 유닛의 영어단어들이 오히려 한글화로 인해 혼선을 주고 있다.

10년넘게 영어유닛에 익숙한 게이머들이 한글화된 이름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게임중의 대사나 문장등 게임을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한글화하는것이

당연하지만 유닛과 건물까지 모두 한글화 되다보니 게임을 이해하기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

 

셋째, 고사양의 시스템

100% 3D그래픽이다 보니 쾌적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고사양의 PC가 필요하다.

지금 발표된 게임가격도 6만 9천원으로 비교적 비싸게 출시하는 상황에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기위해 업그레이드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게임 구입에 큰 부담을 느끼게 될것이다.

 

 

 

 

위에 의견은 어디까지나 게이머로써의 사견이다,

물론 일부 공감가는 내용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뚜껑을 열어보아야 할겠지만 베타의 경험으로 봐서는 스타크래프트2의 전망은 그리 장밋빛은 아닌 것 같다.

 

한가지 개인적인 견해로 스타크래프트2 에서 전작의 유닛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으면 하며 앞으로 출시될

스타크래프트2의 향방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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