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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톡’, 이용자수 문자메시지보다 1.3배 많아

줄루형님 2011. 12. 20. 18:59

온라인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이 2만 명의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모바일 앱 순위에 따르면, 이용률이 높은 상위 100개 모바일 앱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앱은 총 11개로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특히 ‘카카오톡’은 주간 기준 이용자 수에서 문자메시지(SMS/MMS)보다 약 1.3배 많은 1천 3백만 명을 기록했으며, 1인당 실행횟수도 Top 100 내 다른 앱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143.8회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틱톡 – 마이피플 등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들이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인기 앱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앱 Top 100을 카테고리로 나눠보면 계산기, 백신 등의 유틸리티가 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엔터테인먼트가 12%, 지역/교통, 커뮤니케이션 앱이 각각 11%를 나타냈다. 


상위 100개 앱이 속한 카테고리는 총 17개 분야로 이 중 8개 분야에서 단말기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앱이 1위를 차지했고, 이런 가운데 개인 개발자가 제작한 ‘원기날씨’와 종합쇼핑몰, 오픈마켓을 누르고 쇼핑 분야 1위를 차지한 ‘쿠팡’의 선전이 돋보였다. 





웹사이트 순위 서비스로 알려진 랭키닷컴에서는 12월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모바일 앱/웹 이용 통계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패널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랭키닷컴 한광택 대표이사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이미 2천만 명을 돌파하여 이에 대한 분석 없이는 인터넷 사업을 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며, “단순히 기획자와 마케터의 감에 의존하는 것보다 이용자수, 실행횟수, 시간, 빈도 등 다양한 관점의 모바일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전략에 활용해야만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